경북도,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임시허가 전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5 18:30:22
  • -
  • +
  • 인쇄
임시허가로 헴프 성분 의약품 국산화와 산업화 거점 육성에 박차
▲ 경북도,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임시허가 전환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의 실증특례가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임시허가를 부여 받았다고 밝혔다.

헴프 특구 사업은 마약류인 대마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으며 그동안의 실증 성과와 헴프성분 의약품 개발의 필요성이 인정되어 임시허가를 받게 됐다.

이번 임시허가로 향후 3년간(2024.12.~2027.11.) 헴프 특구 실증특례 성과를 바탕으로 헴프 재배와 원료의약품(CBD) 제조, 헴프성분 의약품 연구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에서는 특구 참여 기업의 연구개발과 헴프의 품질관리, 안전관리등 지속적 지원으로 실증 데이터를 추가 확보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법제도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 헴프 특구(2020. 8~2024. 11)에서는 규제로 인해 사용할 수 없는 헴프의 유효성분인 CBD 소재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한 ①산업용 헴프 재배 실증, ② 원료의약품 제조·수출, ③산업용 헴프 안전관리 실증을 진행해 왔다. 지난 `22년에는 우수특구로 지정되면서 국비를 추가로 지원받아 관련 연구에 전력을 다해왔다.

헴프에 대한 세계동향은 국내 사정과 매우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세계 헴프(CBD) 시장은 크게 성장(2023년 76억달러→2033년 366억달러)이 예상되며 규제는 지속적으로 변화 중이다.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프랑스, 호주 등 세계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대마의 의료목적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일본은 작년 12월 법령개정으로 대마 성분 의약품과 THC(환각성분)를 제외한 대마 성분 일반 제품 사용이 허용됐으며 원료 공급을 위한 재배도 가능하게 됐다.

경북도는 임시허가 기간에 헴프 성분 의약품 국산화를 위한 가시적 성과 창출로 급변하는 바이오(헴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헴프 특구의 임시허가를 기회로 규제개선을 통한 의약품 분야의 신산업을 개척하겠다”라며 “헴프 섬유, 종자 산업과 함께 경북을 국내 산업 뿐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라고 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 어디까지 왔나!

[뉴스스텝] 횡성군 공근면 어울림타운에서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을 위한 중간설계 용역결과 주민설명회가 30일 개최됐다. 지난 2024년 5월 24일 국가보훈부와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이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 실시협약서를 체결한 이후 주민을 대상으로 첫 설명회가 개최된 것이다. 이날 설명회는 국가보훈부 국립묘지정책과 주관으로 진행됐고, 지역주민들과 호국원 조성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

고창군, 코레일 여행공방과 함께하는 ‘선운사 상사화 자전거 투어’ 진행

[뉴스스텝] 고창군은 지난 27~28일(1박2일) 진행된 ‘에코레일열차 특별운행 자전거 여행상품’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30일 밝혔다. 수도권 자전거 동호인과 일반 관광객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상품은 서울역을 출발하여 정읍역으로 도착하는 특별편 에코레일 열차를 활용해 운영됐다.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가을길과 친환경 자전거 여행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참가자들은 고창의

충남도, 오천항·갈매못성지 쉽고 빨리 간다

[뉴스스텝] 앞으로 충남 보령시 오천면 일원에 위치한 국가 사적인 충청수영성과 낚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오천항, 천주교 성지로 유명한 갈매못성지 가는 길이 한층 편리해진다.도 건설본부는 30일 오천면 소성리 일원에서 오천우회도로 개통식을 개최했다.김태흠 지사의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에 맞춰 마련한 이날 개통식에는 김 지사와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가, 새로운 길 탄생에 대한 축하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