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 초대 재무차장 윤현진 유품 등록문화유산 지정 예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4 18:20:37
  • -
  • +
  • 인쇄
양산시립박물관 “양산 최초 등록문화유산 상징성”
▲ 등록문화유산 사진

[뉴스스텝]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3월 24일자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재무차장을 역임한 우산 윤현진의 친필 편지글을 비롯한 유품 등 14점이 경상남도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고 밝혔다.

이번 등록문화유산 지정은 ‘경상남도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해 전문가 현지조사 이후 경남도 동산문화유산분과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됐으며 양산시 최초의 근현대 등록문화유산으로 상징성이 매우 크다.

위원회 측은 이번 등록문화유산 중 ‘어머님 전상서(친필 편지)’, ‘윤현진 유학시절 사진’‘윤현진 도장’‘파평윤씨가첩’등은 우산 윤현진 선생의 생애를 직접적으로 알 수 있는 가치를 지닌 것으로 높게 평가했으며, 광복 이후 신익희 선생이 윤동건(윤현진 아들)씨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임정에서 윤현진의 역할을 조망할 수 있는 자료로 보았다.

이번 지정예고로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지정문화유산을 보유한 기념관으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대한민국 임시정부 설립과 운영에 혁혁한 공을 세운 윤현진 선생의 독립정신을 전하기 위한 각종 전시와 교육 활용으로 현충시설이자 경남 최초의 지자체 독립기념관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철 양산시립독립기념관장은 “이번 등록문화유산 지정예고는 호국충절의 고장, 역사문화 도시 양산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애국선열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관내 독립운동관련 자료를 발굴하고 보존, 활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에서는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등록문화유산 지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속초시, 2026년 합동평가 대비 제2차 실적향상 대책 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속초시는 9월 19일 오후 2시 20분,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2026년(’25년 실적) 자치단체 합동평가 대비 제2차 실적향상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7월 14일 1차 보고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이병선 시장 주재 하에 총 18개 부서장이 참석해 실적 점검 및 향후 대책을 공유했다. 시는 7월 말 기준 정량지표 81개 중 미흡 지표로 분류된 43개 항목을 중심으

영천 자양사랑빵봉사단·금요회, 하이테크파크지구 견학

[뉴스스텝] 영천시 자양면 자양사랑빵봉사단과 금요회(기관단체협의회)는 19일 30여 명의 회원과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하이테크파크지구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자양사랑빵봉사단은 2021년도 결성 이후 매월 첫째 주 월요일 면 복지회관에서 사랑을 담은 빵 200여 세트를 정성껏 만들어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봉사단체다.이번 견학은 하이테크파크지구 내 주요 시설을 방문해 관내 산업단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

고흥군, 서울 중계근린공원 고흥 직거래장터 개장… 후원물품 전달로 온기 더해

[뉴스스텝] 고흥군이 19일 서울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에서 ‘고흥군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문을 열었다.자매결연 도시인 노원구와 고흥군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2019년부터 총 7회에 걸쳐 이어져 온 직거래 장터로, 생산자에게는 제값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신선 먹거리를 제공하는 도시·농촌 상생의 장이다. 이번 장터는 오는 21일까지 운영된다.직거래 장터는 오전 9시부터 쌀·유자·반건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