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대설…또다시 재난 이어지지 않도록 대비 철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6 18: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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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빙 취약지 제설제 집중·농축수산물 피해 사전 점검 등 강조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6일 오후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7~9일 대설·한파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6일 오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대설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예상보다 적설량이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해 철저히 대비, 또다시 재난이 이어지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출근길 제설작업 철저, 한파 취약계층 피해 예방 등 도민 안전을 위한 신속한 대응도 지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7일부터 9일까지 전남지역에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5~15㎝이며 곳에 따라 전남 북부 등은 20㎝ 이상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붕괴, 전도 등 대설피해가 우려되는 1천458개소를 긴급 점검해 99건을 신속히 조치했다.

특히 무안공항 인근 도로 제설 관계기관과 협업해 제설차량을 전담 배치하고, 소형살포기와 한파 대비 방한용품을 지원했다.

또한 민관 협업을 통해 취약시설에 거주하는 주민의 사전대피를 돕고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한파 취약계층을 밀착 관리하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또 농작물과 농축산시설물 관리, 고령농 등 취약농업인 야외활동 자제 등 농업인 대처 요령을 읍면 주민센터, 농업인단체, SMS 등을 통해 적극 알리고 있다.

비닐하우스 등 폭설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은 보강지주를 2~6m 간격으로 설치하고, 하우스 끈을 팽팽하게 당겨둬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고정해야 한다. 눈이 오는 날은 수시로 하우스 눈 쓸어내리기, 가온시설이 있는 하우스는 커튼과 이중비닐을 열고 난방기를 가동시켜 쌓인 눈이 녹아내리도록 조치해야 한다.

또한 비닐하우스 주변에 재배 중인 농작물, 인삼, 월동작물은 눈 녹은 물로 인해 습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배수로를 정비야 한다.

과수농가는 나무 주간부 흰색 페인트 도포 및 보온자재를 피복하고, 시설하우스는 내재해형 표준 규격을 설치해야 한다. 인삼 재배시설 차광망과 과수원 방조망은 망 윗부분을 걷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김영록 지사는 점검회의에서 “시가지 출근길 결빙 취약구간, 골목길, 이면도로, 보도 등에 제설제를 집중 살포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농축산 시설물과 양식장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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