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 개발 시군 확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9 18:25:09
  • -
  • +
  • 인쇄
신안군 이어 여수시도 산업부 공모사업 선정
▲ 해상풍력 신안 자은도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수행기관) 공모’에서 여수시가 선정돼 신안군에 이어 지역 내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 개발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여수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본격화된 해상풍력 사업 추진을 위해 해상풍력사업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했다. 수행기관으로 (재)녹색에너지연구원이 참여해 지역 해상풍력 입지 및 조성 여건 분석, 여수시 해상풍력사업 추진 계획, 정부·기관 공모사업 대비 계획 수립 등 과업을 수행했다.

여수시는 해상풍력의 후발 주자로 뛰어들었음에도 사업자 공모방식을 적극 도입해 선정 쾌거를 안았다. 사업 기간은 2026년 12월까지고 총사업비는 약 80억 원(국비 21억 7천500만 원·시비 8억 원·민간 50억 2천500만 원)이다. 2026년까지 용역을 한 후, 결과물을 토대로 3GW 규모의 신규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민간사업자가 산업부 허가를 취득한 4.5GW 포함 6GW의 기존 추진 예상 물량과 함께 여수에선 2032년까지 총 9G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신안군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용역을 완료했으며, 이를 토대로 8.2GW 조성을 추진 중이다. 2023년에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초로 공공주도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해 올해 3월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착수했다.

고흥군도 미래먹거리인 해상풍력 개발을 위해 공공주도 해상풍력 지원사업 공모를 적극 준비 중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여수시가 이번에 공공주도 해상풍력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여수국가산단 및 광양제철과 같은 탄소 배출이 많은 전남 동부권이 청정에너지 공급으로 탄소 배출이 줄어들게 돼 지속가능한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전남도가 지속해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지난 25일 지역 내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 확산을 위해 김영록 지사 제안으로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는 목포, 여수, 고흥, 해남, 영암, 영광, 완도, 진도, 신안, 9개 시군 단체장과 국내 유일 해상풍력 지원항만인 목포신항에서 사업 현장을 시찰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태백시,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실시

[뉴스스텝] 태백시는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태백시는 의료취약지역 특성을 고려해, 전국과 달리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전체를 대상으로 연령 구간 구분 없이 10월 15일부터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중

영암살이, 한 달간 살아보고 결정하세요

[뉴스스텝] 영암군이 이달 26일까지 두 지역 살아보기 체류형 정착 유도 프로그램 ‘영암살래? 영암살래!’ 참가자를 모집한다. 군서면 모정마을에 마련된 5세대 규모 단독주택에서 1달 동안 머물며 귀농귀촌을 실습하면서 영암에 정착하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영암군은 참가자들이 농촌 마을 속에서 이웃과 소통하며 지역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에는 영암군 이외 지역

단양군 새내기 공무원, 선배에게 실무 직접 배워

[뉴스스텝] 충북 단양군은 지난 17일, 임용 1년 이내 새내기 공무원 34명을 대상으로 ‘2025년 단양 새내기의 슬기로운 공직생활 입문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새내기 공무원들이 빠르게 조직에 적응하고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민원, 감사, 회계, 공문서 작성, 개인정보 보호 등 주요 업무 분야의 팀장이 직접 강의를 맡아 현장에서 겪는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실효성을 높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