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한국공예관 소장작품, 공사립미술관 보존지원 대상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5 18: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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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수상작 ‘Skelett vessels’
▲ 2009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수상작 ‘Skelett vessels’

[뉴스스텝] 세계공예도시 청주의 소장 작품이 후대에 전승할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존 작업에 들어간다.

청주시와 청주시한국공예관(이하 공예관)은 5일 소장 작품 ‘Skelett vessels’(뼈모양 단지, 벤야민 플라니처 作)가 ‘2024 공사립미술관 보존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이 추진 중인 공사립미술관 보존지원 사업은 매해 전국의 공사립 미술관 중요 소장품을 대상으로 보존처리 및 과학분석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공적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국가의 중요 문화자산을 후대로 잘 전승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다.

선정 과정은 미술사적 가치와 보존 상태, 작품 이력 등에 대한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최종심사로 이뤄진다.

올해에는 전국의 공사립미술관 중 단 8개 기관만이 선정됐다.

독일 작가인 벤야민 플라니처(Benjamin Planitzer)의 작품 ‘Skelett vessels(뼈모양 단지, 2009, 40×60×60cm)’는 2009년 진행한 ‘제6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수상작이다.

나무의 본질인 골격이 드러나는 갈비뼈 형상을 한 기(器) 형태의 목공예 작품이다.

이번 보존지원 사업으로 나무의 수축과 팽창이 지속되며 파손된 얇은 연결 부위에 대한 복원 처리가 가능해진 것은 물론, 미생물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훼손 방지 및 보존처리가 이뤄지면서 향후 작품 관리 및 전시 콘텐츠 활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예관 관계자는 “이번 보존지원 사업 선정은 세계공예도시 청주의 위상을 대변하는 공예작품이 후대에 오래도록 이어지는 좋은 토대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Skelett vessels’은 이달 중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작품 인계인수 과정을 거쳐 본격 보존처리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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