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생들, ‘지9(구) 구하기 나부터’ 글로컬 선언 잇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1 18:20:52
  • -
  • +
  • 인쇄
제6기 전남학생의회 협의회 열고 기후행동 다짐 및 정책 모니터링
▲ 제6기 전남학생의회 상반기 권역별 협의회에 참여한 학생의원들이 ‘지9 구하기 바로 지금, 나로부터’란 선언이 적힌 현수막을 펼쳐 보이고 있다.

[뉴스스텝] 전남의 학생들이 지난 5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진행한 글로컬 기후행동 선언에 이어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제6기 전남학생의회와 지역학생연합회는 지난 10일 해남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상반기 권역별 협의회를 열고,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후속 활동 추진과 더불어 전남교육 정책 모니터링 시간을 가졌다.

권역별 협의회는 전남 22개 지역을 6권역으로 나누어 지역학생연합회, 전남학생의회, 희망 학생이 참여하는 학생 중심 정책 제안·토의·토론 한마당이다. 학교-교육지원청-도교육청 학생자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학생 대표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소통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글로컬 박람회장에서 진행한 ‘지구 9(구)하기 바로 지금, 나로부터!’란 기후행동 공동선언의 후속 활동으로, ‘기후행동 디베이트’를 펼쳤다. 이들은 “지구환경을 지키는 일은 미래세대인 바로 ‘우리’들에 직면한 이슈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가꿔 나가기 위해 정부와 기업의 긴밀한 협력과 더불어 ‘나부터 실천하자’는 개인의 노력이 참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해남고 김광민 학생의원의 진행으로 열린 정책 모니터링 시간에는 앞서 ‘제5기 전남학생의회 하반기 정기회’에서 제안했던 단위학교 학생회 구성 시기와 구성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학생들은 △ 학생회 임원의 임기(1년) 보장과 공약 이행률 제고 △ 학생회가 주도하는 학생자치활동 추진 △ 학생 중심 정책 모니터링 강화 △ 임명장을 ‘당선증’으로 명칭 변경 등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새 학년 학기 초부터 각 학교에서 구성원들과 소통 후 바꿔나가기로 했다.

박정은 지역학생연합회원(화원중)은 “글로컬 박람회 콘퍼런스에 참여해 ‘기후위기’와 ‘평화’를 주제로 국내외 학생들과 토의했었는데 권역별 협의회 활동으로 이어나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이슈를 논의하고, 실천할 수 있는 학생주도적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계양구, ‘2025 크리스마스 페스타’ 점등... 환상적인 겨울빛 축제 개막

[뉴스스텝]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20일 저녁, 계양아라온 북단에서 ‘2025 크리스마스 페스타’ 점등식을 개최하며 계양의 겨울밤을 밝히는 연말 축제의 막을 올렸다.올해 트리마을은 높이 14m의 대형 화이트 트리와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조형물, 반짝이는 트리 군락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눈 내린 겨울 동화 속을 걷는 듯한 특별한 풍경을 선사한다. 트리마을은 계양아라온의 ‘빛의 거리’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하나의

제주시, 김만덕 다함께돌봄센터, 아동 돌봄의 미래를 말하다

[뉴스스텝] 제주시는 11월 20일 거점형 김만덕 다함께돌봄센터에서 ‘공감 톡톡 신바람 시민간담회’를 개최하고, 아동 돌봄 관련 종사자·학부모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공감 톡톡 신바람 시민간담회’는 김완근 제주시장이 소상공인, 대학생, 복지 종사자 등 다양한 계층의 현장 목소리를 귀담아듣기 위해 마련된 소규모 소통의 자리다. 이번 간담회는 11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아동 권익 보호와 안전한

평창군, 2025년 여성 지도자 역량 강화 교육 실시

[뉴스스텝] 평창군여성단체협의회는 20일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에서 회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평창군 여성 지도자 역량 강화 및 성인지·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지역 여성 지도자들의 역량 향상과 성 인지 감수성 제고를 위해 두 개의 특강으로 구성됐다.먼저, 이호선 교수(라이프디자인연구소)가 “21세기 어른의 핵심역량과 자기돌봄 기술”을 주제로 성숙한 리더의 자세와 건강한 일·생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