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북도의원, 2024년도 아동돌봄 정책토론회 토론자로 나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6 18: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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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학교에 있는 늘봄학교보단 지역아동센터 연계한 늘봄학교 운영 필요
▲ 2024년도 아동돌봄 정책토론회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정희 의원(군산3·더불어민주당)이 15일, 전주비전대학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아동센터 정책연대가 주최한 2024년도 정책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늘봄학교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정희 의원은 지난 4월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05회 임시회에서 지역아동센터의 역할을 와해시키는 늘봄학교 정책을 비판하며 ‘상생과 체계성 있는 늘봄학교 정책 마련’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발의하여 채택된 바 있다.

박정희 의원은 이날 토론자로서 그간 지역아동센터가 담당했던 역할을 흡수하는 늘봄학교 정책에 지역아동센터는 전혀 고려되지 않을 점을 비판하며 “2004년부터 시작되어 전국에서 운영 중인 지역아동센터의 역할과 입지가 이번 정부에 들어서며 급작스럽게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과밀학교의 경우,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할 공간도 없어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늘봄학교로 인해 더욱 확대된 돌봄과 방과 후 교실에 대한 공간 수요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밖에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연계하는 방안을 강구 할 것을 오래전부터 제시했음에도 전북은 물론 전국적으로 지역아동센터와 연계된 늘봄학교 운영을 하는 곳은 단 한곳도 없다”라고 꼬집었다.

박정희 의원은 “늘봄학교는 대부분이 학교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이뤄져, 아이들이 하루 종일 학교라는 곳에 갇혀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이미 아이들을 돌보고 교육하기 위해 갖춰진 공간과 숙련된 인력이 있는 지역아동센터와의 연계를 지금이라도 고민하고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북자치도청과 전북자치도교육청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의 논의만을 기다리지 말고, 선재적으로 나서 늘봄학교 운영을 지역 내 기관 활용을 통해 돌봄과 교육을 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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