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대-국립한국교통대 통합 정책토론회’ |
[뉴스스텝]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1일 ‘대학과 지역 상생‧균형발전을 위한 글로컬 대학 30, 충북대-국립한국교통대 통합 정책토론회’를 열어 성공적 통합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공동 신청해 선정됨에 따라 현재 합의된 사항 외에 통합 추진 과정에 대한 이견과 우려를 조율하고 대학 통합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개회사에서 이정범 위원장은 “통합을 위한 합의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의견 충돌과 갈등 등 많은 우여곡절을 슬기롭게 해결해 성공적인 통합대학 출범을 부탁한다”고 했고 충북도의회 이양섭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의회도 두 대학의 글로컬 대학 최종 선정과 성공적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발제에서 남윤명 충북연구원 사회정책연구부장은 “대학의 통합은 물리적 통합이 아닌 화학적 융합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두 학교 모든 구성원의 참여를 통한 협의와 동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 부장은 또 “통합으로 단순 규모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두 대학이 어떠한 경쟁력을 갖추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하면서도 밀도 있는 고민과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자로는 충북대학교 이형택 기획처장과 △국립한국교통대 강혁진 기획처장 △충북대학교 총동문회 박흠찬 대외협력위원장 △국립한국교통대 총동문회 손창남 기획총무부회장 △조상우 CJB 청주방송 부장 △정초시 前 충북연구원장이 참석했다.
토론에서 이형택 충북대 기획처장은 충북에서 양 대학이 가지는 위치와 통합 후 대학의 역할 및 통합 충북대학교의 미래 발전에 대한 의견을 밝혔고, 강혁진 국립한국교통대 기획처장은 “대학 통합은 가장 큰 혁신의 기회이며, 학사구조 개편으로 학생정원 재배치를 통해 기존 대학 규모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각 캠퍼스를 특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흠찬 충북대 총동문회 대외협력위원장은 “통합은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양 대학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고, 손창남 국립한국교통대 총동문회 기획총무부회장은 모든 것이 수도권으로 집중되어 있는 사회 상황과 통합 관련한 충주지역의 여론을 반영한 충주캠퍼스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이어 조상우 CJB 청주방송 부장은 “대학 통합에 대해 합의된 사항이 있긴 하지만 세부적으로 이행해야 할 과제들과 각 대학의 이견과 걱정에 대한 통합 주체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세부 조율을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초시 전 충북연구원장은 현재 교육과 지역 대학의 위기 상황에 대한 의견과 라이즈 사업, 글로컬대학 30이 성공하기 위한 지자체와 대학 간의 상호신뢰에 기반한 협력이 필요하며 대학 교육의 근본적 변화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이정범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충북대와 국립한국교통대의 통합에 도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하며, 충북도와 도의회도 성공적 통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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