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범 고양시의원, 삼송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4 18:20:32
  • -
  • +
  • 인쇄
“행정공백 해소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해야”
▲ 원종범 고양특례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의원(국민의힘, 효자동·삼송1·2동·창릉동·화전동)

[뉴스스텝] 삼송2동이 분동된 지 3년이 지났지만, 행정복지센터 부지가 마련되지 않아 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원종범 고양특례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의원(국민의힘, 효자동·삼송1·2동·창릉동·화전동)은 14일 열린 제29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삼송2동 주민들은 기본적인 행정·복지 서비스조차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조속한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촉구했다.

삼송2동은 2022년 1월 3일 삼송동에서 분동되며 삼송동, 원흥동, 흥도동 일부를 포함하는 행정동으로 신설됐다. 현재 인구 2만 8,254명(2025년 1월 1일 기준), 1만 4,149세대가 거주하는 고양시 내 대표적인 인구 밀집 지역이지만, 현재 행정복지센터는 원흥역 인근 상업건물 SJ타워 일부를 임대해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사용 중인 행정공간은 연면적 798.49㎡(241평)로, 1·2·3·5층을 나눠 쓰고 있으며, 주차 공간 부족과 협소한 시설로 인해 민원 처리와 주민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2022년 3월 발족한 삼송2동 주민자치회는 공간 부족 문제로 문화강좌 개설이 어려웠으며, 2024년 5월부터 일부 강좌가 시작됐지만, 강좌 개설이 제한적이다. 원 의원은 “주민들이 필요한 복지·문화 시설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의 임시 공간으로는 실질적인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비슷한 시기 분동된 행신4동과 중산2동은 분동 이전부터 행정복지센터 부지를 확보하고 2026년까지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 삼송2동은 부지조차 확보되지 않아 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원 의원은 삼송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대안으로 원흥동 606번지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606번지의 부지는 원흥역에서 약 150m 거리에 위치하며, 총면적 1만 1,073㎡(3,350평) 규모다. 현재 6,669㎡(2,000평)는 주차장 건설이 진행 중이며, 나머지 4,712㎡(1,400평)는 용도 변경이 가능해 행정복지센터 부지로 활용할 수 있다.

원 의원은 “해당 부지는 환승주차장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삼송2동 주민들에게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며 “특례시로서의 행정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원 의원은 삼송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LH 및 관계 부서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 석면·방수·냉난방·급식실까지...학교환경 개선 현안 '산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14일, 군포의왕·안양과천·광명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석면·옥상방수·냉·난방기 교체·급식실 환경 개선 등 노후화된 학교 시설의 개보수와 조리종사자분들의 작업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성 의원은 “석면 제거 사업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이면 전면 완료될 것으로

안산시의회, 연구단체 운영 심의委 위원 위촉식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의회가 14일 의장실에서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번 위촉은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전원 민간 전문가로 재구성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학계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분야에서 추천된 전문가 5명이 심의위원으로 합류했다.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만균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김태형 참좋은뉴스 기자, 김

경기도의회 장한별 의원, “BTL학교 관리·감독 사실상 방치”...다가오는 운영권 만료에 따른 개선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4일 경기도교육청 행정국, 운영지원과, 안전교육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BTL(Build-Transfer-Lease)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고, 학교시설 유지보수 노무 용역 계약의 개선을 촉구했다.장한별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BTL 학교 현황과 함께 “BTL 학교의 등기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