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 정원여행, 서울의 공원을 향기와 만나보세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2 18: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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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공원,낙산공원, 선유도공원에서 만나는 테마가 있는 정원 여행 참여자 모집
▲ 테마가 있는 정원여행 「향기록」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시는 보라매공원‧낙산공원‧선유도공원의 고유한 매력을 담은 향기와 함께 오감으로 공원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가 있는 정원여행’을 9월 27일부터 10월 19일까지 선보이고 9월 23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한다.

‘테마가 있는 정원여행’은 공원의 문화·역사·생태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에게 오감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 공원에서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테마가 있는 정원여행’은 익숙했던 공원을 새로운 관점으로 경험하며 몸과 마음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보라매공원에서는 ‘보라매링’,낙산공원에서는 ‘낙산풍류’,선유도공원에서는 ‘선유요가’가 운영된다. 후각은 정서의 안정과 회복을 돕는 감각으로 공원을 ‘향’과 함께 재발견할 수 있도록 각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보라매공원_라벤더향과 함께하는 퀴즈 여행'
‘보라매링’은 보라매공원과 오리엔티어링을 결합한 합성어로, 참가자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보라매공원의 정원을 탐방하며 준비된 QR코드를 촬영해 문제를 풀게 된다. 마지막까지 문제를 풀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장 주요 공간을 모두 여행할 수 있다.

보라매링에서는 라벤더향을 체험할 수 있다. 이동 동선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풀 내음에 더해 박람회의 보라 색상과 조화를 이루는 라벤더를 상징 향으로 삼아 공원의 정체성을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보라매링은 9월 20일과 9월 21일간 시범운영을 거쳐 정규체험기간과 자율체험기간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정규체험은 9월 27일과 9월 28일 동안 운영하며, 자율체험은 9월 22일부터 10월 12일까지 추석연휴 기간 동안 운영한다.

정규체험기간에는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며, 자율체험기간에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종합안내소에 비치된 문제지를 수령하여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문제는 공통(쉬움)·베이직(보통)·하이(어려움) 중 선택해 풀 수 있어, 각자의 난이도에 맞는 도전의 재미를 더한다.

'낙산공원_묵향과 함께하는 도보여행'
‘낙산풍류’는 흥인지문공원에서 출발해 성곽길을 따라 낙산공원까지 도보로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비 복장 해설가의 안내로 시민들에게 낙산공원을 자세히 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옛 한양 이야기와 선비의 삶을 담은 해설을 통해, 사군자 먹이 지닌 고요한 미감을 ‘묵향’이라는 감각으로 느끼도록 구성했다.

낙산풍류는 10월 11일·12일·18일·19일에 운영하며, 외국인도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해설은 한국어로 제공된다.

낙산풍류 참가자는 ‘갓’ 착용 체험을 해볼 수 있으며, 부채 꾸미기, 여행하는 돌 그리기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낙산공원 놀이마당에서는 숙명가야금연주단 수석 단원이었던 박혜령 연주자의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을 만나볼 수 있다.

'선유도공원_연꽃향과 함께 하는 요가'
‘선유요가’는 선유도공원에서 전문 강사의 안내에 따라 명상과 요가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수변공간과 정원공간이 교차하는 선유도공원에서 몸과 호흡을 정돈해 일상 속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

선유요가는 10월 18일과 10월 19일에 운영한다. 요가매트는 서울시가 무료로 대여해주며, 개인 요가매트를 지참할 수 있다.

선유요가는 선유교 전망데크에서 각 대상별로 태교요가(임산부 및 배우자)·가족요가(자녀 동반 가족)·성인요가로 나누어 진행한다. 선유도공원의 연꽃과, ‘연꽃좌’ 등 호흡·정념 동작을 결합해 ‘연꽃향’의 정취를 상징적으로 느끼도록 구성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9월 23일부터 선착순 사전·무료예약으로 운영하며, 낙산풍류의 외국인 참여는 현장 접수로 운영한다. 참여자에게는 특별한 향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이번 ‘테마가 있는 정원여행’은 공원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 콘텐츠로 엮어 시민이 일상 속에서 정원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향을 매개로 한 오감 체험을 통해 각 공원의 특색을 느끼고, 정원 여가 문화가 시민 생활 속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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