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한센복지협회, 의료취약계층 외국인 위해 무료 피부검진 제공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4 18:20:37
  • -
  • +
  • 인쇄
▲ 남양주시-한센복지협회, 의료취약계층 외국인 위해 무료 피부검진 제공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지난 23일 오남읍 ‘샬롬의 집’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센병 등 피부질환에 대한 무료 검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진은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와 협력해 추진됐으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주민들의 건강권 보장과 감염성 피부질환의 조기 발견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한센병은 국내에서 신환자가 급격히 감소했지만, 체류 외국인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예방 및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이다. 이에 시는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지원 사업을 확대해 공공보건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자 이번 검진을 추진했다.

이번 검진은 약 80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주민을 대상으로 피부과 진료 및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와 협진하여 결핵 검진도 함께 진행했다.

검진 항목으로는 △피부질환 진료 상담 △혈액검사(일반혈액검사, 간기능검사, PGL-I 검사 등) △결핵 X-ray 검사 등이 포함됐으며, 검진 후에는 필요에 따라 전문 의료기관을 안내하고 내복약 및 외용약 등 치료약을 처방했다.

또한, 의료진은 피부 및 신경계 증상을 동반한 환자를 집중적으로 검진해 감각 상실이 동반된 만성 피부질환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주력했다. 한센복지협회는 한센병과 같은 감염성 피부질환의 조기 차단을 위해 검진 결과에 따라 추가 정밀검사를 안내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올해 하반기 9월 28일에도 동일한 장소에서 두 번째 무료검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검진 대상자는 남양주시 내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구성원이며, 검진 비용은 전액 무료다.

이정미 남양주풍양보건소장은 “이번 무료검진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주민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한센복지협회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보건복지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