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중·고 3만 5천 명 “공연봄날로 무료 공연 관람했어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4 18: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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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소년공연관람지원사업 '공연봄날', 4월~6월 상반기 공연 성료
▲ 월드뮤직그룹공명 – 음악이야기 악기이야기

[뉴스스텝] 서울시 청소년 공연관람지원사업 '공연봄날'이 상반기 공연을 마쳤다. 4월 24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7월 12일까지 상반기 동안 총 24개의 작품을 선보였다. 해당 기간 동안 '공연봄날'과 함께 공연 나들이를 즐긴 서울시 청소년들은 관내 초5~고1학생, 특수학교 학생 등 총 263개교 34,569명에 달한다.

서울시 대표 청소년 문화시민 양성 프로젝트 '공연봄날'은 ‘학생들은 공연 보는 날, 공연계는 봄날’ 슬로건으로 학생들이 양질의 관람 환경에서 공연관람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동시에 매년 우수한 작품을 발굴하여 공연계의 자생적 발전을 돕는다.

올해 '공연봄날'은 단순 공연관람을 넘어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소년 95%, 교사 94.4%의 만족도를 보였는데, 2021년부터 시작한 '공연봄날'은 매년 90%가 넘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공연 전, 관람 공연에 대해 사전에 알아볼 수 있는 ‘사전교육자료’를 제공하고 공연과 연계한 ▴악기연주체험 ▴사자탈 체험 ▴싱어롱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여 보다 더 입체적인 공연 관람이 가능했다는 평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공연봄날 후기 공모전'을 개최하여 학생들이 공연의 감동을 글로 남겨보고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상·하반기에 걸쳐 우수작 총 20건을 선정할 예정이며, 상반기에만 후기 3천여 건 이상이 접수되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학생들의 자세한 후기는 '공연봄날'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반기 '공연봄날'은 지난 7월 6일 ‘학부모 특별공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공연장으로 학부모를 직접 초청하여 사업의 취지를 알리고, 공연 관람의 감동을 온 가족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약 550여 명의 가족들이 ‘학부모 특별 공연’을 관람했고, 종합 98%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날 무대에서 유상통프로젝트의 '싸운드써커스'를 선보였다. 5명의 광대가 폐기물로 만든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극으로 탄소중립, 업사이클링, 분리수거 등 우리 모두가 직면한 환경문제를 쉽게 전달하는 공연이다. 마임·버블쇼·탭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여 공연장을 찾은 부모님과 학생 모두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지난 7월 5일에는 평소에 공연관람이 어려웠던 특수학교 학생들을 초청한 ‘특수학교 특별회차’를 별도 진행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크루의 흥겨운 공연을 통해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오전 10시 반, 특수학교 전용회차를 운영하여 밀알학교 40명, 서울정진학교 11명, 서울새롬학교 15명, 은평대영학교 50명, 국립맹학교 14명 등 총 5개 특수학교 130명의 지체·청각 장애 학생들이 공연 관람을 마쳤다.

하반기 '공연봄날'은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내고 힘찬 새학기를 맞이하는 9월부터 사업을 재개한다. 9월 4일부터 21개 작품을 선보여 약 35,000명의 학생이 공연 나들이를 즐길 예정이다. 상하반기 총 7만 명학생들의 공연관람을 지원한다. 특히 하반기에는 ▴학교 밖 청소년 특별공연▴특별야외관람공연 ▴학부모 특별 초청공연 ▴교사 초청공연 ▴예술인 간담회 등 다양한 특별 회차들을 운영하여 더 많은 청소년과 부모님, 예술인들을 현장에서 만날 계획이다.

이외에 상반기와 동일하게 서울시어린이기자단, 서울시민기자, 서울시블로그메이트 등 시정 홍보 파트너를 더욱 자주 초청하여 '공연봄날'의 즐거운 예술 현장을 더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공연봄날'의 관람 후기에서 보듯이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의견이 많았고, 어떤 학생은 발레리나의 꿈을 다시 찾았고, 또다른 학생은 무대에 선 배우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 후기들이 '공연봄날'의 사업 취지를 가장 잘 설명하는 사례가 아닐까 생각한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문화세포 성장을 지원하고, 예술계의 자생적인 발전을 도울 수 있도록 '공연봄날'의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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