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구제역 확산 이달 말 고비…방역 총력전 나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7 1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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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항체 형성 시기까지 빈틈없는 방역망 가동
▲ 김산 군수가 방역초소를 찾아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스텝] 전남 무안군은 구제역 백신 항체 형성 시기인 이달 말까지를 구제역 확산 차단의 중대 고비로 보고 방역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무안은 지난 16일 일로읍의 한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으나,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추가 확산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총 27건의 의심 신고가 있었으나, 모두 백신 부작용 또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군은 지난 20일 관내 모든 우제류 30만두의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백신 접종 효과가 나타나는 7~10일 후인 이달 말까지 방역 소독에 집중하고 있다.

구제역 발생 농장과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통제초소 6곳을 24시간 운영하고, 차량 44대(군 2, 공동방제단 5, 임차 6, 읍면 31)를 투입해 농장 주변과 도로를 철저히 소독하고 있다.

또한 농기계임대사업소 3개소에 소독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축산 농가에는 소독약품 7,232L와 생석회 131톤을 공급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읍ˑ면에서는 소독약품과 생석회를 농가에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배부하고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는 모든 축산 차량의 바퀴를 소독하는 등 바이러스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축산 농가에는 전담 공무원 197명을 배치해 돼지 전체, 소 50두 이상 농가 336호에 매일 2회 이상 예찰 활동을 하고, 사료·분뇨 등 축산차량의 농장방문 전후 소독을 적극 알리고 있다.

아울러, 전체 축산 농가에 매일 문자 발송, 일 2회 이상 마을방송, 긴급재난문자 발송 등 방역 수칙 준수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한편, 군은 이번 주 28~29일 개최 예정이던 ‘2025 운남에서 돈세고 놀자 축제’를 4월 19~20일로 연기하는 등 각종 행사를 연기·취소하며 방역 대응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산 군수는 “이달 말까지가 구제역 차단의 최대 고비인 만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확산을 철저히 막아달라”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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