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플러스 포항, 양성평등 주간 기획전 ‘우리가 선택한 우리’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2 18:10:23
  • -
  • +
  • 인쇄
배리어프리 특별 상영 및 여성감독 GV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 우리가 선택한 우리’ 홍보 포스터

[뉴스스텝] 포항문화재단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월간 인디플러스 9월호 기획전 ‘우리가 선택한 우리’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다양한 관계와 삶의 모습을 담은 독립・예술영화 5편을 상영하며, 관객들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첫날인 5일에는 모녀의 갈등을 그린 ‘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 영덕의 작은 마을에서 한 지붕 아래 46년 째 동거 중인 두 할머니의 특별한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춘희막이’, 시설에서 지내던 중증 발달장애인 동생을 밖으로 데리고 나와 가족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어른이 되면’이 상영된다.

6일에는 장애 여성의 임신과 출산을 통해 부부가 마주하는 새로운 여정을 그린 ‘우리 둘 사이에’, 류승연 작가의 에세이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을 원작으로 발달장애 가정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 ‘그녀에게’가 상영된다.

특히 ‘우리 둘 사이에’ 상영 후에는 성지혜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마련돼 작품의 의미와 제작과정을 나눌 예정이다.

이 작품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와 가치봄영화제에 초청돼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이번 기획전에 앞서 4일 오후 2시에는 화면 해설과 자막이 더해진 배리어프리 버전 특별 상영이 진행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관객이 문화적 장벽 넘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영화의 힘을 통해 다양한 관계의 의미를 되짚고, 배리어프리 특별 상영으로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인디플러스 포항이 독립·예술영화를 가까이에서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전 일정과 상영시간표 등 자세한 정보는 포항문화재단 누리집과 인디플러스 포항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포항문화재단 공간디자인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최만식 의원, 기초푸드뱅크 피해 구제 요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11일 열린 2025년도 제2회 경기도 복지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기부식품등 제공사업 지침’ 변경으로 혼란과 피해를 겪은 기초푸드뱅크 2곳의 인건비 지원을 추경안에 신속히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최만식 의원은 도에서 배포한 '경기도 기부식품등 제공사업 안내' 자료의 연도별 지침이 일관되지 않아 현장의 혼선을

수원특례시의회, 시 승격 76주년, KBS 열린음악회 참석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는 11일, 화성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해 시 승격 76주년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었다.이날 열린음악회에는 이재식 의장을 비롯한 김정렬 부의장, 장정희 기획경제위원장, 이찬용 도시미래위원장, 윤경선 인사청문특별위원장, 유준숙 의원, 조미옥 의원, 수원시민 등 5천여 명이 함께 자리해 대중음악, 국악, 트로트,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경남도, 자활사업 발전을 위한 민‧관 워크숍 개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11~12일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2025년 지역자활센터 종사자 및 담당공무원 워크숍“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자활사업 현장 담당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경남도의 자활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방향 공유와 발전방안 논의, 자활사업 종사자 및 관련 공무원의 전문지식 함양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경상남도와 경남광역자활센터, (사)경남지역자활센터협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도내 20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