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 현안 해결위한 내년도 국비 확보 본격 행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6 18: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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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근 기재부2차관에 SOC·김산업진흥원 등 과감한 지원 요청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오른쪽)가 16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과 면담을 갖고 전남도 핵심 사업 해결을 위한 건의 및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6일 서울지방조달청사에서 임기근 기재부 2차관과 면담을 갖고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새 정부의 민생안정과 경기회복 정책에 적극 공감하고 도 자체 대책도 추진하고 있지만 지역 형편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SOC 확충 등 근본적인 현안 해결을 통해 지역 여건이 개선되도록 내년도 국고예산의 적극적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특히 지역의 경제발전과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호남권 미래 SOC 확충과 관련해선 “전남의 도로·철도 환경은 전국 어느 지역보다 열악하다” 며 “차질 없는 SOC 사업이 추진돼 지역 균형발전의 큰 역할을 하도록 충분한 예산 반영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국립 김 산업 진흥원과 관련해선 “수출 효자품목 1위인 김 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연구·생산·유통·수출까지 김 산업을 종합하는 국가 차원의 전문 연구인프라가 절실하다”며 “전국 물김 생산량의 75%를 차지하는 전남에 국립 김 산업 진흥원이 건립되도록 요청드린다”고 건의했다.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과 관련해선 “농업생산액의 42%를 차지하는 축산업의 첨단산업화를 위해 국가주도의 혁신모델이 필요하다”며 “전남 함평에 이전 중인 국립축산과학원과 연계한 인프라 구축으로 선진축산업의 허브로 육성되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외에도 ▲여수 석유화학 산업단지에 디지털 시스템을 기반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 ▲초기 스타트업 기업의 인프라 한계 극복과 기술 창업 성공을 위한 ‘스케일업 실증센터 구축’ ▲전국 유일 문화콘텐츠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케이(K)-콘텐츠의 매력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한 ‘K-디즈니 애니·웹툰 인재양성 거점기관 조성’ 등 핵심 현안사업을 건의했다.

또한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사업과 관련해선 ▲전라선 고속화철도 건설(총 1조 9천326억 원·2026년 10억 원)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총 5천142억 원·2026년 50억 원)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총 1천441억 원·2026년 54억 원) ▲화순군 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총 5천945억 원·2026년 102억 원) 등이 조기 통과돼 내년도 국비가 반영되도록 요청했다.

이에 임기근 2차관은 “전남 현안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했으며, 건의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예산심의 과정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전남도는 정부 예산안 심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도지사를 비롯한 실·국장들이 중앙부처와 기재부, 국회를 중점적으로 방문해 국비 확보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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