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수출 전략 통했다” 나주시, 전라남도 농수산식품 수출평가 ‘대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4 18:05:22
  • -
  • +
  • 인쇄
민선 8기 미국·호주 등 7개국 현지업체와 3870만불 수출협약 성과
▲ “민선 8기 수출 전략 통했다” 나주시, 전라남도 농수산식품 수출평가 ‘대상’

[뉴스스텝] 나주시에서 생산한 고품질 농수산식품이 올해 최고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2024년 전라남도 농수산식품 수출 우수 시·군 평가에서 22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하며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의 지난 1년간 수출실적, 해외시장 진출 성과, 수출지원사업 발굴 및 효과성, 기관장 관심도, 홍보실적 등을 평가 항목으로 다뤘다.

우수 시군에는 도지사 기관 표창과 포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은 오는 26일 수출기업 및 관계자 전진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글로벌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나주배, 쌀, 배즙, 김, 버섯 등 품목별 수출 지원사업 추진과 온·오프라인 마케팅 분야 등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민선 8기 출범 후 미국, 호주, 베트남, 캐나다,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아랍에미리트 등 7개국 현지 유통업체 11곳과 3870만불(한화 562억원) 규모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수출시장 다변화에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현지 홍보·판촉에도 주력해온 결과 나주산 농수산식품 누적 수출액은 11월 말 기준 1천억원을 돌파하며 탁월한 실적을 기록했다.

고품질 나주배 생산·유통 대전환 기치로 민선 8기 출범 후 세계적인 명품 과일 명성 회복에 나선 나주배는 올해 미국과 대만을 비롯해 15개국으로 해외 판로를 확대했다.

유럽·동남아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 전문단지 육성과 나주배 브랜드 포장재 및 수출용 기자재 지원, 영어·베트남어·아랍어 등 8개국 언어로 제작한 팸플릿, 영어권 홍보영상, 현지 판촉 활동 등 명품 과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마케팅 정책이 주효했다.

나주배즙은 숙취, 갈증 해소에 탁월한 음료로 호주, 미국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지난 5월 호주 멜버른에 본사를 둔 ‘BAE JUICE’(대표 도수민)와 나주배를 원료로한 300만불 규모 배 주스 수출협약을 이뤄내기도 했다.

민선 8기 들어 뉴질랜드, 호주, 헝가리 등 신규시장을 개척한 나주쌀도 올해 106톤을 선적하며 새로운 수출 주력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시는 수출 전용 포장재 지원, 2024 호주 식품 박람회 참가, 뉴질랜드 현지 유통업체와 협력을 통한 나주쌀 홈페이지 제작, 나주쌀 레시피 및 챌린지 영상 제작 배포 등 차별화된 홍보 전략으로 수출 판로를 넓히며 벼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또 올해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된 우수 농식품 품평·수출상담회를 열어 국내 대형 유통사 상품기획자(MD),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관내 업체 30여곳 국내외 판로개척과 상품 컨설팅 기회를 제공하며 16건의 수출계약, 55건의 입점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더했다.

한편 나주시는 올 한 해 수출용 기자재, 포장디자인 개발, 해외 판촉행사 등 수출 경쟁력 강화 사업과 농식품 가공업체 생산 기반시설·제품개발 등에 42억원을 지원했다.

수출물류비 대체 사업으로 배·쌀·김·버섯 등 12개 품목에 대한 6억2천만원 규모 수출 특화품목 직불금도 연내 지급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가공에 힘써주신 농업인과 수출업체의 노고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수출시장 확대, 나주배 수출전문단지 및 가공산업 육성, 수출 특화품목 직불금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 석면·방수·냉난방·급식실까지...학교환경 개선 현안 '산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14일, 군포의왕·안양과천·광명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석면·옥상방수·냉·난방기 교체·급식실 환경 개선 등 노후화된 학교 시설의 개보수와 조리종사자분들의 작업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성 의원은 “석면 제거 사업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이면 전면 완료될 것으로

안산시의회, 연구단체 운영 심의委 위원 위촉식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의회가 14일 의장실에서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번 위촉은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전원 민간 전문가로 재구성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학계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분야에서 추천된 전문가 5명이 심의위원으로 합류했다.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만균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김태형 참좋은뉴스 기자, 김

경기도의회 장한별 의원, “BTL학교 관리·감독 사실상 방치”...다가오는 운영권 만료에 따른 개선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4일 경기도교육청 행정국, 운영지원과, 안전교육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BTL(Build-Transfer-Lease)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고, 학교시설 유지보수 노무 용역 계약의 개선을 촉구했다.장한별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BTL 학교 현황과 함께 “BTL 학교의 등기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