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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의회 김기환 미래경제산업위원장 |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래경제산업위원회 김기환 위원장은 14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테크노파크(TP)가 100% 출자한 A업체가 당초 설립 목적과 달리 청소·시설관리 용역에 치중하고 있다며, 계약 구조 개선과 사업 정상화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제주TP가 A업체에 발주한 용역은 총 28억 8,800만 원이다. 이 가운데 건물 청소·미화·시설관리 용역이 28억 1,200만 원으로 전체의 97.4%를 차지한 반면, 설립 목적인 화장품 유통·마케팅 관련 용역은 약 3%에 그쳤다.
직원 18명 중 상당수도 미화·경비 업무에 배치돼 있어, 화장품 산업 육성과 도내 중소기업의 유통·수출 지원이라는 설립 취지를 제대로 살리고 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김 위원장은 해외 수출 실적 역시 미미한 수준이라며 본업 경쟁력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도민의 세금으로 설립한 출자회사가 본래 목적사업보다 내부 시설관리 용역에 의존하는 구조가 고착돼서는 안 된다”며 “수의계약이 법적으로 가능하다는 이유만으로 현재의 계약 방식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7년부터 제주TP 본부와 산하 시설의 미화·건물관리 용역에 대한 출자회사 수의계약을 중단하고, 지역 업체들이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경쟁 입찰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A업체가 화장품 수출·유통 전문기업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역량 확보가 어렵다면 출자지분 회수와 법인 청산을 포함한 존치 여부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출자회사는 설립 목적에 맞는 성과로 존재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며 “제주TP는 계약 구조 개선과 사업 정상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행정사무감사 결과에 구체적인 처리계획을 보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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