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행정 대명사 성북구, ‘소통’빼고 다 바꾼 新현장구청장실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6 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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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5/8~25 ‘2023 현장구청장실 톡(TALK) 터놓고 이야기합시다’ 운영
▲ 2023 현장구청장실 톡(TALK) 터놓고 이야기합시다 행사 포스터

[뉴스스텝] 현장행정의 대명사 서울 성북구가 ‘소통’ 빼고 다 바꾼 새로운 형식의 현장구청장실을 진행한다.

오는 8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하는 ‘2023 현장구청장실 톡(TALK) 터놓고 이야기합시다’로 민선7기 출범 이후 현장·사람 중심의 소통 행정에 주력해온 성북구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의 의사를 더욱 직접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기존의 형식을 탈피. 새로운 소통에 나선 것이다.

‘2023 현장구청장실 톡(TALK) 터놓고 이야기합시다’는 기존의 동 별 백화점식 주제를 탈피 ▲ 아이행복(5/8) ▲ 청년(5/10) ▲ 공동체(5/22) ▲ 복지(5/23) ▲ 주민자치(5/25) 5대 주제 관련 최적의 장소에서 관심 있는 주민이 모여 토론하는 주제별 현장구청장실로 진행한다. 5월 10일 청년을 주제로 진행하는 현장구청장실의 경우, 성북구 정릉동에 소재한 국민대학교 광장에서 진행하는 것이 그 예다.

진행방식도 변화를 꾀했다. 각 회마다 성북구청장, 소관 국·과장은 물론 주제에 대해 관심있는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다. 해당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도출하거나 중요도가 높은 주민제안은 구정에 적극 반영한다.

토론 주제와 관련 있는 정책을 소개하는 즉문즉답의 시간도 준비했다. 일상과 밀접하지만 주민이 잘 몰랐던 정책을 소개하여 성북구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또 주민이 평소 궁금한 점, 건의할 점에 대한 속 시원한 즉문즉답의 기회도 마련했다. ‘톡 터놓고 이야기합시다’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자유롭고 격의 없는 토크 콘서트 형식의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 개인의 삶의 질 향상뿐 아니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성북을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주민의 의견을 들어 힌트를 얻고자 한다”면서, “달라진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더욱더 구민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현장중심 행정운영’의 대표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장구청장실’은 이승로 구청장의 공약사업이자 성북구의 대표적인 소통창구로, 구민의 삶의 현장 속에 구청장이 직접 찾아가 지역 현안에 대해 경청하고 주민과 함께 대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2018년 취임 초기부터 기획한 사업이다.

‘2023 현장구청장실 톡(TALK) 터놓고 이야기합시다’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해 관심 있는 주민은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실시간 채팅을 통해 소통에 참여할 수 있다. 성북구청 유튜브 채널은 유튜브 검색창에 ‘성북TV’로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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