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2023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운영 '조선왕실 어보가 있는 박물관 순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6 18:15:09
  • -
  • +
  • 인쇄
성북구, 코리아헤리티지센터와 고려대학교 박물관과 함께 2023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조선왕실 어보가 있는 박물관 순행’ 운영
▲ 태종비 원경왕후 금인(고려대학교 박물관 소장)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가 고려대학교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실 어보·어책’을 소재로 한 ‘2023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으로 코리아헤리티지센터와 고려대학교 박물관이 공동 주관한다.

‘조선왕실 어보가 있는 박물관 순행(巡幸)’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조선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의례용 도장인 ‘어보’와 조선왕실 인사 책봉 및 직위 하사 때 만드는 교서인 ‘어책’이 세계기록유산으로서의 상징하는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 전승하기 위해 고품격 역사문화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어보·어책에 대한 소개를 중심으로 찬란한 조선왕실의 기록유산, 어보·어책, 나도 세계유산 지킴이 ‘어보와 어책’ 뫼시어라!, 아름다운 조선의 문화유산을 남긴 세자, 효명 총 3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고려대학교 박물관에서 운영한다.

‘찬란한 조선왕실의 기록유산, 어보·어책’은 4/1, 5/13, 6/10, 7/8 총 4회 진행된다. 조선왕실 어보·어책을 통해 조선왕실의 정통성과 의미를 알아보고 왕실 책봉례 의식 및 의복 체험하며 ‘나’를 상징하는 도장(어보)을 만들어 본다.

‘나도 세계유산 지킴이 ‘어보와 어책’ 뫼시어라!’은 8/5, 8/12, 10/14, 11/4 총 4회 진행된다. 조선왕실 어보·어책을 포장하는 봉과 과정을 배우고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어보)과 미래의 자신에게 쓴 편지(어책)를 전통방식으로 포장(봉과)해 본다.

‘아름다운 조선의 문화유산을 남긴 세자, 효명’은  10/21 총 1회 진행된다. 효명세자의 책봉과 세자 시절 일대기를 그린 공연으로서 조선왕실의 예법과 세자의 일상에 대해 알아본다. 효명세자가 모친 숙원왕후의 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춘앵무를 베푸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후계자로서 왕권의 안녕과 위엄을 높이고자 그의 노력을 선보인다.

2023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조선왕실 어보가 있는 박물관 순행(巡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하에 대면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청은 구글폼에서 가능하며 프로그램 체험 및 자세한 사항은 코리아헤리티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이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이 지니는 고유 의미와 가치를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면으로 문화유산 관광자원화에 힘써 보다 많은 사람들과 성북구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양군, 국토교통부와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협약

[뉴스스텝] 청양군은 지난 19일 청양군청 접견실에서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중앙–지방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정책의 하나로, 중앙기관과 인구감소지역 지자체가 상호 협력해 인적·물적 자원을 폭넓게 교류함으로써 지역경제와 공동체에 실질적 활력을 불

보령시, 2025년 4분기 탄소중립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보령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주재로 부서장 및 직속 기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4분기 탄소중립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3분기 보고회의 후속 조치로 4분기 특성을 반영해 신규 사업 발굴보다는 기존 9개 부문, 78개 사업(부서 59개, 읍·면·동 19개)에 대한 성과 점검 및 공유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특히 보고회에 앞서

울산도서관 ‘11월 문화가 있는 날’ 작은 음악회·마음관리와 소통 특강 개최

[뉴스스텝] 울산도서관은 11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11월 마지막 주에 아코디언과 팬플룻이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와 ‘사상체질로 풀어보는 유쾌한 소통의 비밀’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먼저 29일 오후 3시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울산도서관 작은 음악회’가 ‘바·소·풍 아코디언’의 재능기부로 열린다. ‘바·소·풍 아코디언’은 영남권 아코디언 지도자들의 모임단체로 이날 공연에서는 팬플룻까지 아우르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