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문가들과 방위산업 육성 머리 맞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9 17:45:21
  • -
  • +
  • 인쇄
순천·고흥과 공동 심포지엄… 우주·항공 생태계 조성 등 논의
▲ 전남 방위산업 육성 심포지엄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19일 순천 에코그라드 호텔에서 국방·우주 분야 전문가와 지역방산기업,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방위산업 육성 방안 논의를 위한 2024 전남 방위산업 육성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전남도는 최근 러·우 전쟁, 중동분쟁 등으로 우주와 인공지능(AI), 드론 등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방위산업의 중요성이 급부상한 가운데 고흥을 중심으로 한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항공산업, 광양만권의 소재부품산업 특화 강점을 연계한 방위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남도, 순천시, 고흥군이 공동으로 주최해 순천과 고흥 일대 우주·항공 분야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기조 강연에 나선 박인호 한국국방우주학회장은 세계 각국의 치열한 우주군사화 경쟁 속에서 우주안보를 굳건히 하기 위한 민군 우주기술 개발 협력 및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을 주문했다.

주제 발표에선 유형곤 한국국방기술학회 센터장이 전남도의 방위산업 현황을 짚어보고, 우주·항공과 소재부품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안형준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팀장은 우주경제 시대를 맞아 우주 안보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주와 방위산업을 연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전남이 지역 기반의 방위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비 245억 원 규모의 방산혁신 클러스터사업(방위사업청 공모)을 준비 중인 가운데, 노동우 경남TP 방위산업본부장은 2020년 전국 최초로 선정된 경남창원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추진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이기만 순천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전남 국방·우주 분야 전문가의 패널토의를 통해 산업 협력 방안 및 추진 전략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조재웅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은 “방위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순천과 고흥 일대에 방산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라며 “전남의 강점인 우주·항공과 소재부품산업 연계를 통해 국가 우주방위 산업을 선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지난 6월부터 지역 기반의 최첨단 ・K-방산’ 중심 거점 육성을 위해 연구용역(전남TP)을 진행 중이다.

방사청 주관 방위산업 중소벤처기업 간담회 개최,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에 이어, 향후 산·학·연·관·군 업무협약, 정례 전문가 토론을 통해 전남만의 차별화된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시 절물생태관리소, 간벌목 활용 자연형 수로·휴식공간 조성

[뉴스스텝] 제주시 절물생태관리소는 ‘2025년 국유림 숲가꾸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간벌목을 적극 활용해 절물자연휴양림 내 자연형 수로·친환경 휴식공간 조성 사업을 12일 완료했다.이번 사업은 숲가꾸기 작업 과정에서 확보한 간벌목을 우기철 빗물이 모이는 구간에 설치해 토사 유출을 예방하고, 일부 간벌목은 탐방객을 위한 친환경 의자로 제작해 휴양림 곳곳에 배치하는 사업이다.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주변

거창군, 2025년 하반기 회계실무 교육 실시

[뉴스스텝] 거창군은 지난 12일 거창군청 대회의실에서 계약‧사업 담당 공무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회계실무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통한 책임 있는 회계제도 운영을 위해 마련됐으며, ㈜공공계약연구원 조양제 원장님을 초빙하여 예산편성 및 지출 등 회계 일반사항과 계약실무, 다양한 유권해석과 감사사례 등을 통해 업무 담당자들의 실무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소중한 가족, 반려동·식물이 함께 힐링하는 시간 제5회 창원 반려동·식물 문화축제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11월 15일 용지공원(포정사, 성산구 용호동 3)에서 시민 모두가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는 ‘제5회 창원 반려동·식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문화축제와 반려식물 문화축제를 통합 개최하여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에게 반려동물과 반려식물이 주는 의미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반려동물 문화축제 : 함께 즐기는 반려생활' 반려동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