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통공사, 역사 화재 진화 승객에 ‘용감한 시민상’ 수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9 17:40:34
  • -
  • +
  • 인쇄
승강장 내 연기 발견 후 빠른 대처로 확산 예방 공로
▲ 광주광역시교통공사, 역사 화재 진화 승객에 ‘용감한 시민상’ 수여

[뉴스스텝] 광주교통공사는 최근 역사 내 화재 발생 상황을 목격하고 즉시 진화에 나서 피해 확산을 막은 시민 전대성(35)씨에게‘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 18분경 귀가를 위해 동구 금남로4가역에서 열차를기다리던 중 승강장 내 쓰레기통 안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곧바로 근처의 소화기로 진화에 나서 화재 확산을 막았다.

이날 전씨가 신속하게 초동 조치를 실시하는 동안 야간 근무 중이던 역무원이 현장에 출동해 화재는 4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특히 화재가 발생한 금남로4가역은 수송 수요가 높고 역사 유동 인구가 많은 만큼 전씨의 차분하고 용감한 행동으로 자칫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을초기에 수습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한 전대성씨는“평소 익혀두었던 소화기 사용법이 화재 진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누구나 그 자리에 있었다면 저처럼 행동했을 것인데 상까지 받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사 조익문 사장은“전대성씨의 자발적인 초기 진화로 더 큰 화재 발생을 막을 수 있었다”면서,“전씨의 용감하고 의로운 행동은 광주 시민들에게 큰귀감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공사는 일일 역사 순회 점검 횟수를 늘리고 취약 개소 관리를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 및 모방 범죄 예방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당진시,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상하수도 요금 감면 시행

[뉴스스텝] 당진시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대규모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피해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상하수도 요금 감면 정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재난 복구 지원의 일환으로,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피해 가구에 자동으로 적용될 예정이다.감면 대상은 당진시 관내에서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를 통해 피해 사실이 확정된 가구 중 상하수도를 이용하는 수용

아산시, 국가지점번호판 정비 및 신규 설치

[뉴스스텝] 아산시는 긴급상황에 처한 신고자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훼손된 국가지점번호판을 정비하고, 추가로 신규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이번 정비는 지난 6월 주소정보시설물 일제조사 실시 후 발견된 망실 및 훼손된 15개소와 신규 설치 14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국가지점번호는 위치 찾기가 어려운 산악이나 하천 주변 등 도로명 주소가 없는 비거주지역의 위치정보를 표시한 번호판으로, 한글 2자리와

양천구,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본격 가동...골든타임 지킨다

[뉴스스텝] 양천구가 각종 재난과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재난안전상황실’을 새롭게 구축하고, 8일부터 24시간 상시 운영체계에 돌입했다.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폭염, 폭설 등 자연재해와 대형화재, 건물붕괴, 교통사고 등 예측 불가능한 사회재난이 증가하면서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이에 구는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