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13만 청년들을 이어주는 곳, ‘청년공간 동선이음’ 개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9 17:40:10
  • -
  • +
  • 인쇄
청년과 지역주민 잇는 거점공간으로의 역할 기대
▲ 6월 27일 ‘청년공간 동선이음’ 개관식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뉴스스텝] ‘청년의 도시’ 성북구에 지난 27일 청년을 위한 공간 ‘동선이음’이 문을 열었다.

‘청년공간 동선이음’은 동선동 지역과 성북구 청년을 잇는 공간을 의미한다. 내부는 연면적 343.54㎡(약 103평)에 동네이음(거실), 동동부엌(공유부엌), 생각이음(모임방), 시선이음(회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말 서울시에서 운영하던 기존 청년 공간인 ‘무중력지대 성북’이 운영을 종료하고 월곡동 성북청년공간의 운영마저 끝나, 새로운 청년공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무엇보다 성북구는 19세~39세로 규정된 청년 인구가 약 13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약 3분의 1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젊은 도시이며, 20개 동 중에서도 특히 동선동은 특히 거주 인구의 48%가 청년으로, 청년 인프라가 더욱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이에 구는 지난 3월 ‘무중력지대 성북’(아리랑로50)이 위치하던 공간을 서울시로부터 무상 사용허가를 받아 성북구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약 3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27일에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에는 청년과 지역주민을 비롯한 이승로 성북구청장, 정윤주 성북구의회 행정기획위원장, 소형준 구의원, 동선동 주민자치회 신재용 회장 등 약 100여 명이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개관식에서 “성북구가 청년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역세권 청년주택, 삼양로 청년 창업거리 지원, 청년공간 동선이음 등을 한 층 더 강화하고, 앞으로도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해 아낌없이 청년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청년공간 동선이음’은 내달 4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까지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청년의 의견을 들어 이용자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년정책 발굴을 위한 공론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 1층 ‘동네이음’ 및 ‘동동부엌’은 청년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무더위쉼터 및 각종 모임을 위한 대관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어 주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김성수 의원, 대만 대표와 교육청 MOU 제안... 경기도 청소년 국제 교류 물꼬 튼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성수 의원(국민의힘, 하남2)이 대만과의 교육·문화·체육 분야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김 의원은 지난 17일, 서울 주한타이베이대표부에서 구고위 대표를 만나 경기도교육청과 대만 교육 당국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하며, 학생 교류의 제도화 및 문화·체육 교류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차담회 형식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수 의

이재명 대통령, 성남 현대시장 방문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판교에서 진행된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만남 후 성남시 태평동에 있는 현대시장을 약 30분가량 깜짝 방문했다.현대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현대화가 된 곳이다.상인들은 웃음과 박수, 환호로 대통령이 되어 돌아온 옛 성남시장을 반갑게 맞아주었다.시장 초입에서 43년째 전집을 운영하고 있는 반재분 씨는 “성남시장 시절 자주 봤지만

청년 스타트업 만난 이 대통령 "실패하더라도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스타트업 청년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실패하더라도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며 1조 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 조성 등 대한민국이 혁신 국가, 창업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판교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우리는 청년, 현재에 도전한다'는 주제로 청년 스타트업들과 함께 토크 콘서트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