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죽음 없도록" 익산시, 돌봄 대응 전방위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5 17:20:29
  • -
  • +
  • 인쇄
복지 현장 위기 식별 대응 역량 강화…ICT 돌봄 확대
▲ "고독한 죽음 없도록" 익산시, 돌봄 대응 전방위 강화

[뉴스스텝] 익산시가 1인 가구와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돌봄 안전망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익산시는 사회적 고립과 1인 가구 증가로 발생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고독사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시는 고독사 예방의 핵심인 위기 징후 조기 발견을 위해 복지 현장 인력의 역량을 높인다.

실제 시는 이달 공무원과 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우울증 상담 기법 전문성 강화 교육을 시작했다.

이어 오는 8월에는 복지 현장 최일선에 있는 통·리장과 읍면동 담당자를 대상으로 위기 가구 발굴과 대응력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앞으로는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도 운영해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안부 살핌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골목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통·리장이 위험 징후를 조기에 발견했을 때 대상자와 복지체계를 신속히 연계하는 역할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혹시 모를 복지 사각지대를 구석구석 살피기 위해 시는 다양한 기술적인 요소를 도입한 바 있다.

인공지능(AI) 말벗 로봇과 클로바 안부 전화, 전력 사용량 분석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하는 안부 살핌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시는 이상 징후를 자동 감지하고, 긴급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웃애(愛) 돌봄단과 집배원 안부 살핌 서비스 등 기존 대면 서비스의 병행 운영으로 연계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

시는 계속해서 생활 밀착 기관과의 협력망을 정비해 복지자원 연계 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위험 가구가 발견될 경우 보건소, 정신건강센터 등과 즉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해 쓸쓸한 죽음을 막는 따뜻한 돌봄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1인 가구가 늘어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고독사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막아야 할 과제"라며 "복지 전문성 강화, ICT 돌봄 확대, 민관 협력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을 확충하고 인프라를 촘촘하게 구축해 소외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축산환경관리원·대상(주), 세종시 지역사회에 계란 24,705개 기부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부유) 사회공헌센터는 16일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과 대상주식회사(대표이사 임정배)의 후원으로 ‘깨끗한 축산농장’에서 생산된 계란 24,705개 기부식을 진행했다.‘깨끗한 축산농장’은 축사 내·외부 관리, 가축분뇨의 적정처리, 가축 사육밀도 준수 등 필수기준을 충족하는 농장으로, 축산환경관리원이 평가·선정·관리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인증 농장이다.기

제주테크노파크, 신성장 동력으로 헴프산업 도전

[뉴스스텝] 제주에서 의료용 대마를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주지역연합회(회장 김두철)는 오는 18일 제주어류양식수협 대회의실에서 ‘제주헴프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헴프산업이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형 헴프산업 육성전략을 발굴하고 초광역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김완근 제주시장, 제주가치돌봄 서비스 제공기관 방문

[뉴스스텝] 김완근 제주시장은 9월 16일 제주가치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인 꿈앤쿰협동조합을 방문해 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 시장은 조합 관계자로부터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서비스 제공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어,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도 도민들에게 꼭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종사자들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