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삼탄아트마인, 제3회 삼탄 광부의 날 행사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2 17:30:34
  • -
  • +
  • 인쇄
▲ 정선군 삼탄아트마인, 제3회 삼탄 광부의 날 행사 개최

[뉴스스텝] 삼탄아트마인에서 오는 15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과거 삼척탄좌 탄광에서 일했던 광부 100여명을 초청해 ‘제3회 삼탄 광부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과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시발점이 된 석탄 산업의 주역인 광부들을 초청해 소위 ‘막장’으로 불릴 정도의 위험을 감수하며 채탄 작업에 나섰던 그들의 옛이야기를 직접 듣고 기록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진폐증을 앓고 있는 광부 10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끈다.

1부 행사에서는 음식 칼럼니스트이자 이탈리아 요리 셰프인 권은중 씨가 광부들이 젊은 시절 먹던 탄광촌 음식을 정선군의 특산물인 더덕, 참나물, 산마늘 등으로 현대화시켜 행사에 참석한 광부들에게 제공한다.

점심 식사 후 이어지는 2부에서는 사북 출신 광부의 딸이자 우리나라 제1호 시 노래 가수 박경하씨의 노래 공연과 고한 출신 광부의 딸인 트로트 가수 진달래 씨의 공연이 펼쳐진다. 가수들의 공연 뒤에는 광부 노래자랑이 이어질 예정이다.

모두 100여명의 광부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삼척탄좌 광부 출신의 시인인 광산권익연대 성희직 소장이 자신의 시집 ‘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를 소개하며 자신의 청춘을 탄광에 바친 광부들을 위한 시낭송도 선보일 계획이다.

손화순 삼탄아트마인 대표는 “동양 굴지의 강원도 삼척탄좌에서 우리나라 산업화의 근간을 이룬 광부 분들에게 그들의 노고와 애환을 직접 듣고 기록하여 우리나라 석탄산업과 삼척탄좌의 성과를 기념하고, 자칫 잊혀 질 수도 있는 석탄의 뜨거웠던 역사를 지역주민과 후세가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부산 사상구, 신라대학교와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 본격 추진

[뉴스스텝] 부산 사상구는 사상구 동물복지센터가 지난 10월 17일 신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하여 신라대학교 지산학 펫파크에서‘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 프로그램’첫 회차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반려동물의 행동 문제를 진단하고 맞춤형 교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반려동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예방하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교육은 권역별 집합교육 형태로 총 20가구

광명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어르신과의 동행’나들이 행사

[뉴스스텝] 광명시 광명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일 관내 어르신 30명을 모시고 ‘어르신과의 동행’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외부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며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안전한 나들이를 위해 협의체 위원 1명이 어르신 3명을 맡아 총 10개 조를 구성하고, 이동부터 관람까지 동행하며 안전과 편의를 세심히 살폈다.이날 행

거창군, 통합돌봄 유관기관(복지+보건)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거창군은 20일, 군청 신관 4층 소회의실에서 통합돌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거창함양합천지사, 국민연금공단 거창지사, 거창적십자병원, 보건소 등 13명이 참석해, 통합돌봄사업의 추진방향과 기관별 역할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거창군은 오는 2026년 3월 27일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