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메밀' 통합브랜드 활성화 나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7 17:25:31
  • -
  • +
  • 인쇄
도내외 소비자 인지도 향상 및 관광·특산품 개발에 효과적
▲ '제주메밀' 통합브랜드 활성화 나선다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지역특화작목 메밀의 통합브랜드 '제주메밀'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소비자 인지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도내 메밀 재배면적은 1,665ha(전국의 2,259ha의 73.7%), 생산량은 1,264톤(전국 1,982톤의 63.8%)이다. 전국 1위 주산지임에도 불구하고 강원지역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제주 통합브랜드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입도 관광객과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한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메밀' 통합브랜드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메밀 하면 국내에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지역’으로는 강원도가 62.6%로 1위였으며, 제주는 28.0%로 나타났다.

강원도의 다양한 메밀음식과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 관련 축제 홍보 등으로 소비자 인지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제주지역 메밀 재배 또는 제품에 대한 인지도’는 알고 있다 37.0%, 모른다 63.0%로 제주 메밀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는 낮게 나타났다.

메밀하면 연상되는 것은 음식(41.6%), 메밀꽃(38.1%), 축제(12.8%) 순으로 조사됐는데, 제주지역은 차별화된 새로운 음식이나 특산품이 적고, 관광과 연계한 메밀꽃 및 축제 시기의 한계 등으로 소비자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제주 메밀 인지도 향상을 위해 '제주메밀' 통합브랜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96.0%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제주메밀 이미지가 개선되고 홍보 효과가 높아지면 소비자와 관광객의 신뢰도 향상, 메밀 산업 경쟁력 강화 및 특산품화에 유리할 것이라는 소비자 의견이 많았다.

'제주메밀' 통합브랜드를 활용해 메밀꽃 및 축제 시기에 맞춘 관광상품과 메밀음식, 특산품 등을 개발해 홍보하면 소비자 인지도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강태완 작물종자연구팀장은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제주메밀' 통합브랜드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제주산 메밀의 소비 확대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당진시, 심훈 문학 속 음식 이야기 체험 프로그램 성료

[뉴스스텝] 당진시는 광복80주년 및 심훈 상록수 집필 90주년을 맞이해 지난 26일 심훈기념관에서 ‘심훈 문학 속 음식 이야기’를 주제로 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심훈 선생의 소설 《상록수》 속 음식 담론, 토속 음식 무청 짠지 이야기, 수필 《낙화》의 문구 “연꽃은 떨어지기조차 곱게한다”를 모티브로 한 특별 체험으로, 사전에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일반

예산군, 10월 예산사랑상품권 15% 할인판매 실시

[뉴스스텝] 예산군은 지역자금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0월 1일부터 예산사랑상품권 15% 할인판매를 진행한다.할인판매 금액은 총 20억원으로, 지류형 8억원, 모바일형 12억원이며, 1인당 구매한도는 40만원이다.판매는 상품권 소진 시까지 이어지며, 지류형 상품권은 농협은행 군지부를 포함한 43개 판매대행점에서 구매 가능하다.모바일형 상품권(카드·QR)은 ‘지역상품

충청북도교육청 교육도서관, 언제나 책봄 ! 10월 북큐레이션 사서추천도서 선정

[뉴스스텝] 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 교육도서관은 '사람답게 살고 있습니까, 휴먼?(인권)'을 주제로 2025년 언제나 책봄 열두달 북큐레이션 10월 사서추천도서 30권을 선정했다.이번 주제는 인권을 키워드로, 책 속 이야기를 통해 차별과 불평등을 돌아보고, 인간다운 삶의 가치와 존엄을 되새길 수 있는 도서로 구성했다.쉽고 따뜻한 이야기 속에서 인권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공감과 존중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