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농업박람회, 지역특화 농산품 중국 시장 공략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5 17:20:54
  • -
  • +
  • 인쇄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서 250만 달러 계약 성과
▲ 중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사진

[뉴스스텝]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25일까지 이틀간 전남도농업기술원 청년창농타운과 순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중국 바이어 초청 농수축산 가공식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25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2023 국제농업박람회에서 비파와인, 유자식품 등 지역 특화 우수 농산품 수출계약을 한 중국 바이어와 전남의 농식품기업, 수출업체 등을 초청해 농수축산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진행됐다.

수출상담회에선 중국 비료 생산 기업 중 하나인 산동성 타이창생물과기유한공사와 건강식품 판매기업인 광저우 샹궈메이지엔 그룹 등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칭다오 등 구매력이 큰 7개사 1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전남에선 보성, 완도, 고흥, 순천, 강진 등 25개 업체가 참여해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중국 인플루언서의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동시에 진행해 전남 농식품을 중국 전역으로 방송·판매했다. 참가 업체 중 순천모링가협동조합의 모링가워터와 신제품 모링가in유자제품의 수출 계약을 했다.

순천모링가협동조합의 모링가워터는 지난해 수출 이후 반응이 좋아 이번 현장에서 20피트 컨테이너 물량의 2차 수출계약이 이뤄졌고, 추후 3년간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까지 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25일 중국 바이어 사절단이 순천시를 방문해 수출계약이 이뤄진 모링가 가공식품 수출 상차식도 가졌다.

중국 샹궈메이지엔 그룹 바이어와 칭다오 하이린생물과기공사는 품질이 뛰어난 전남산 원재료를 사용해 중국 시장에 맞는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개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바이어들이 곡물당, 다이어트 젤리, 제로곤약젤리 등 체중조절용 식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중국 시장조사에 따라 수출 품목 발굴과 상품 개발을 위해 완도, 고흥, 순천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홍재 국제농업박람회 대표이사는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바이어와 기업이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며 “전남 특산품의 현지 맞춤형 수출 전략을 국제농업박람회와 함께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남양주시, 화도·수동·호평·평내 학부모와 미래교육 소통의 장 열어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23일 화도읍 소재 한 카페에서 화도·수동·평내·호평 지역 ‘중·고등 학부모 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는 권역별·학교급별로 학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자녀 교육 경험을 나누는 등 실질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린 이번 아카데미에는 화도·수동·호평·평내 지역 15개 중·고등학교 학

남양주시 호평애향기동대, 호만천 마을가꾸기 행사 실시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지난 19일 호만천 일대에서 호평애향기동대가 마을가꾸기 행사를 열고 수국 500주 식재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마을가꾸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된 것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하고 호만천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추진됐다.행사에는 호평애향기동대 단원 40여 명이 참여해 호만천 주변에 수국을 식재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안정적인 교원정원 확보는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에 관한 문제”

[뉴스스텝]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3일 열린 ‘제4회 전국 교육정책 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 자리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교원정원 확보를 위한 노력과 탄력적이고 유연한 교원정원 제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교육부, 교육정책 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해 이뤄졌다.토론회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윤건영 충청북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