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 품격을 높일‘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공모’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6 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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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월) ‘제3차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공모’ 공고 실시 및 접수 시작
▲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선도사업

[뉴스스텝] 서울시가 도시 매력과 경쟁력을 견인할 혁신적인 디자인의 건축물을 공개 모집한다. 市는 '제3차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공모'를 2월 17일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은 서울시가 그동안 특색 없고 획일화된 도시를 벗어나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페인 바로셀로나 등 해외 주요 선진도시들처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디자인 활성화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 1·2차 공모 ‘데이비드 치퍼필드’, ‘토마스헤더윅’, ‘도미니크페로’ 등 유명 건축가 작품 선정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1·2차 공모 등을 통해 총 19개 작품이 선정됐다. 공모안들은 ▸사전협의 계획서 작성 ▸건축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절차 등 준공까지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선정된 공모안들은 ‘프리츠커상’ 수상자 ‘데이비드 치퍼필드’, 영국 ‘토마스 헤더윅’, 프랑스 ‘도미니크 페로’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들이 참여하여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저층부 등을 시민들에게 공개하여 즐길거리,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공성 있는 건축물 계획을 유도했다.

건축심의를 득하고 허가 준비 중인 구역은 2개소이다. 성수동 옛 이마트 부지에 들어설 ‘K-PROJECT 복합문화시설’은 데이비드 치퍼필드 작품으로 시민 개방공간으로 저층부 복합문화공간 및 녹지 휴식공간, 옥상전망공간 조성 등이 특징이다. 역삼동 르메르디앙호텔부지 ‘서울트윈픽스’는 도미니크 페로 작품으로 열린 저층부의 지역쉼터와 교류 공간 계획 등을 계획했다.

현재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이행 중인 구역은 2개소이다. 잠원동 리버사이드 호텔부지는 UIA건축사사무소 위진복 대표 작품으로 저층부를 약 7층 높이(25m) 이상 들어올려 인접 시설 녹지와 연계해 녹지숲을 조성했다.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은 토마스 헤더윅 작품으로 상징적인 디자인 뿐만 아니라 지하광장, 실내외 공유공간을 적극적으로 계획했다.

이외에도 삼표레미콘부지, 서초동 코오롱스포렉스 부지 등 15개소가 사전협의 및 계획서 작성 중에 있다.

◆ 3차 공모, 오세훈표 규제철폐 일환으로 제출물 간소화, 온라인 접수 등 공모 부담 완화

금번 공모는 2.17.(월)부터 시작하며, 작품을 응모하려는 제안자는기획설계 수준의 창의혁신 디자인 설명서, 도판 1식, 건축개요 및 관련 법규 검토서 등을 ▴1차 제출 시 4.2.(수) 10~17시, ▴2차 제출 시 5.22.(목) 10~17시까지 설계공모 누리집 '프로젝트 서울(project.seoul.go.kr 'http//project.seoul.go.kr')'에 접수하면 된다.

금번 공모에는 규제철폐의 일환으로 사업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제출물을 간소화하고 온라인으로만 접수받아 공모 부담을 완화시켰고,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사업 운영매뉴얼 및 디자인가이드라인 해설서를 제시하여 사업 이해도를 높였다.

'제3차 서울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사업 공모'는 서울 시내 모든 대지를 대상으로 하며, 공고에 제시된 공모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개발제한구역 및 재건축·재개발, 재정비촉진구역 등 정비사업 대상지는 제외된다.

토지사용권원 확보 및 독창적인 건축물 디자인을 실현할 의지가 있으면서 특별건축구역 지정 후 5년 이내 착공에 들어가야 하며, ‘혁신디자인 가이드라인’과 ‘감성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

대지면적과 건축규모는 건축법 제69조(특별건축구역의 지정) 대상 요건에 맞아야 응모할 수 있다.

접수된 디자인(안)은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를 통해 ▴디자인 독창성 ▴심미성 ▴공개공지 등 공공성․장소성․파급성 등 혁신디자인 가이드라인에 적합한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사업 대상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는 서울시 도시 및 건축을 총괄하는 실․국장(공무원)과 시의원, 도시․건축분야 외부 전문가, 도시계획위원회, 건축위원회 위원 등으로 구성된다.

대상지에 선정되면 시는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건폐율, 건축물 높이 제한, 용적률 등을 완화해 주고, 건축 및 교통 통합심의 등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완화 받을 수 있는 항목으로는 건축법 제42조(대지의 조경), 제55조(건폐율), 제56조(용적률), 제58조(대지안의 공지), 제60조(건축물의 높이제한), 제61조(일조 등의 확보를 위한 건축물의 높이제한) 등이다.

시는 3월 5일 열릴 공모 설명회에서 공모 취지와 목적, 선정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며, 설명회 장소 및 시간은 추후 '프로젝트 서울' 누리집을 통해 안내 및 접수받을 예정이다.

설명회와 별개로 시는 '프로젝트 서울'을 통해 오는 2월 19일부터2월 21일까지 이번 공모 관련 질의를 접수 받는다. 궁금한 사항은 질의응답 기간 중 누리집에 문의사항을 등록하면 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공모가 단순히 새로운 건축물을 짓는 것을 넘어, 혁신적인 디자인 도입으로 시민들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도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침체된 건축 경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창의적인 건축 설계가 도시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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