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에서 더욱 구민 곁으로!” 서울 중구, 구민 일상과 안전 지킨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6 17:15:03
  • -
  • +
  • 인쇄
공직기강 확립 및 현안 과제 철저히 이행해 흔들림 없는 구정 운영
▲ 지난 4일 개최한 비상대책회의

[뉴스스텝] 서울 중구는 지난 4일,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후 사회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구민의 일상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구민 안전 확보

중구는 대규모 집회가 집중되는 시청역 일대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부구청장을 중심으로 구청 내에 ‘안전관리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14개 실무반이 실시간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892명의 인력이 안전관리에 투입된다. 특히, 시청역·을지로입구역 주요 출구에 인력을 배치하고, 지능형 CCTV 12대를 운영하며 인파 관리에 힘쓴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청계광장 인근에는 의료지원반과 구급차를 대기시켰다.

또한, 집회 현장 주변의 불법 노점상과 불법주정차, 광고물 등을 집중 단속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외국인 도시민박업소와 한복 체험업체 등 여행업계에 집회 관련 안내 문자를 발송해 외국인 관광객의 안전도 챙기고 있다.

집회 예상 경로 인근 공사장 11곳은 긴급 점검을 통해 낙하물, 소음, 보행 위험 요소 등을 사전 제거하고, 주변 도로와 보행로 정비를 통해 안전한 이동 경로를 마련했다. 아울러, 남산·매봉산 등 산림지역에는 방화 위험에 대비해 감시인력을 증원하고 순찰도 강화했다.

민생경제 회복 총력

구는 민생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발 빠르게 움직인다.
먼저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39곳에 7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상권활성화를 위한 시설개선, 축제·이벤트 등 맞춤형 사업을 지원한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현재까지 공모사업으로 외부재원 2억 3천 5백만 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골목형상점가 지원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민금융진흥원과 중구, 상인회가 맺은 약정을 통해, 서민금융진흥원의 휴면예금 재원으로 무보증·무담보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규모 및 평가등급별로 대출을 지원한다.

또한, ‘서울 중구 전통시장 상권발전소’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민간기업과의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현장 밀착형 골목지원단이 직접 상점가를 찾아 소통하며 맞춤형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소상공인 지원사업과 물가안정을 위한 노력도 꼼꼼히 추진한다. 도시제조업 작업환경 개선 지원(업체별 최대 900만 원),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업체당 최대 5천 만원, 제조업 최대 1억 원)과 함께 소상공인 경영개선·온라인전환 컨설팅 진행 및 시설개선비 지원을 이어간다.

아울러 물가 모니터링과 ‘우리동네 착한가격업소’ 발굴, 동대문관광특구 가격표시 의무지역 지정을 추진해 물가안정도 지원한다.

취약계층 맞춤 지원

구는 사회적 혼란 속에서 더욱 취약해질 수 있는 생계 위기가구, 아동·여성·한부모 가정 등에 대한 맞춤형 복지 지원에 나선다.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카카오톡 채널, 복지핫라인 등 다양한 신고창구를 가동 중이며, 민관 협력 체계도 강화했다. 위기가구가 발견되면 긴급복지와 돌봄SOS 등을 통해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보장급여 신청은 신속하게 처리하고, 심사에서 탈락하는 가구에는 대체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한다. 특히, 저소득층 대학생의 교통비는 기존 5월 말 지급 예정에서 4월 말로 앞당겨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고령층에 대한 돌봄도 강화한다. 노인맞춤돌봄 서비스 대상자 9백여 명에게는 탄핵심판 전후로 전화로 안부를 확인했으며, 전수 방문도 앞두고 있다. 또한, 자활참여자 문화지원 프로그램, 한부모·다자녀 가구 상담 서비스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심리적 안정을 챙긴다.

위기 아동과 보호가 필요한 아동도 집중 발굴하고 있으며,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시간제 보육서비스도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어린이집 2곳을 통해 지속 제공된다.

흔들림 없는 구정 운영

구는 흔들림 없는 행정과 공직기강 확립에도 만전을 기한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복무규정 준수를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각 부서의 현안업무를 집중 점검하며 구민 일상에 불편이 없도록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통령 선거가 예정된 만큼, 선거 일정에 따라 주요 업무계획을 재차 검토하고,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청장과 직원 간 ‘소통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내부 결속력 강화와 함께 조직문화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구민의 안전과 민생만큼은 결코 흔들려선 안 된다”라며 “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구민이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 석면·방수·냉난방·급식실까지...학교환경 개선 현안 '산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14일, 군포의왕·안양과천·광명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석면·옥상방수·냉·난방기 교체·급식실 환경 개선 등 노후화된 학교 시설의 개보수와 조리종사자분들의 작업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성 의원은 “석면 제거 사업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이면 전면 완료될 것으로

안산시의회, 연구단체 운영 심의委 위원 위촉식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의회가 14일 의장실에서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번 위촉은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전원 민간 전문가로 재구성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학계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분야에서 추천된 전문가 5명이 심의위원으로 합류했다.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만균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김태형 참좋은뉴스 기자, 김

경기도의회 장한별 의원, “BTL학교 관리·감독 사실상 방치”...다가오는 운영권 만료에 따른 개선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4일 경기도교육청 행정국, 운영지원과, 안전교육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BTL(Build-Transfer-Lease)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고, 학교시설 유지보수 노무 용역 계약의 개선을 촉구했다.장한별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BTL 학교 현황과 함께 “BTL 학교의 등기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