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구제역 체계적 차단 대응 강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6 16: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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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관리…농장단위 통제·소독·모임 금지 등 지도 당부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5일 오후 구제역 확산 방지 긴급 방역대책 상황 점검을 위해 영암군 재난상황실을 방문, 방역대책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5일 영암에서 구제역 4건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방역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열어 백신 접종, 농장단위 축산차량과 사람 통제, 소독 철저, 축산인 모임 금지 등 체계적 차단관리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영암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반경 3km 방역지역 내에서 3건이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도-시군 구제역 확산 방지 긴급 방역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통해 “우제류는 덩치가 커 훨씬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 대처 매뉴얼을 잘 숙지해 관리하는 등 비상한 각오로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농장단위 분뇨·사료 등 축산차량 통제 및 거점 소독시설 통과 여부 확인, 외부인 출입 통제, 소독 철저, 축산인 간 모임 금지를 비롯한 방역·소독 원칙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농가에 알려 잘 지키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역학조사를 신속히 하되, 축주 접촉자와 차량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철저하게 데이터 관리를 하고 살처분 사후조치도 빈틈없이 잘 이뤄지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김영록 지사는 이어 영상회의가 끝나자 마자 영암군 재난대책본부 현장을 방문해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 자리에서 “중앙부처와 도․시군이 협업을 강화해 역학조사와 방역 가능 인원을 총동원하는 한편, 시급한 현장 상황은 선시행 후조치하고, 농가 준수사항은 1대1 전담공무원을 통해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며 “앞으로 1주일이 중요하니, 추가 발생이 없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독말했다.

전남도는 이날 영암 추가 의사환축 발생 즉시 초동방역팀과 도 현장 지원관을 투입해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취했다. 추가 3건은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15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해당 농장들은 모두 1차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3km 이내에 위치해 최초 발생 당시의 방역지역을 그대로 유지한다. 최초 발생 농장과 달리 추가 발생 농장은 양성축만 신속히 살처분한다.

전 시군은 구제역 백신접종을 시작했고, 영암군과 인접 목포·나주·화순·장흥·강진·해남·무안 7개 시군 등 부족한 백신 47만 분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즉시 공급받았다. 영암군 3km 내 방역지역은 이날 접종완료 예정이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구제역은 백신접종과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막을 수 있다”며 “우제류 농가에서는 전 두수를 빠짐없이 백신접종하고,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제역은 3월 15일 13시 현재 영암에서 4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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