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의열투쟁의 선봉, 밀양 출신 최수봉 의사 순국 103주기 추념식 열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8 17:01:07
  • -
  • +
  • 인쇄
▲ 최수봉 의사 순국 103주기 추념식에서 참가자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뉴스스텝] 일제 강점기 밀양경찰서 폭탄 투척 사건의 영웅인 밀양의 독립운동가 최수봉 의사 순국 103주기 추념식이 8일 밀양시 상남면 마산리 최수봉 의사 추모기적비 앞에서 거행됐다.

밀양향토청년회·지도회(회장 이순모)와 성균관유도회 밀양시지부 상남면지회(회장 정주식)의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념식은 기념사, 추념사, 추모의 노래, 헌화 및 분향,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최수봉 의사 유족과 기관·단체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그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최수봉 의사는 1920년 12월 27일 밀양경찰서 폭탄 투척으로 체포돼 이듬해 7월 8일 대구형무소 교수대에서 죽음을 앞두고 당당하게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민족의 영웅으로 순국 당시 28세였다.

정부는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으로 추서하고 그 유해를 1969년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

이후 최수봉 의사의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2002년 7월 고향 마을 입구에 기적비가 건립돼 매년 추념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순모 밀양향토청년회·지도회장은“살신성인을 통해 독립의 불꽃이 되신 최수봉 의사께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며“앞으로 3.13 밀양만세운동 기념식 및 재현행사 등 다양한 독립운동 행사를 추진해 애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병구 시장은 추념사에서“밀양이 애국과 독립운동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것은 최수봉 의사를 비롯한 많은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들이 피와 땀을 흘려 이룬 결과”라며“앞으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한 선양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이홍근 의원, “숨겨놓은 예산·정치성 홍보예산 걷어내고, 원칙 있는 교육예산으로 재편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1)은 12월 1일 열린 2026년도 경기도교육청 예산안 심사에서 예산편성지침 미준수, 명시이월 관행, 과도한 홍보·정책여론조사 예산, 부실한 사업관리 등을 집중 지적하며 “정치·홍보가 아니라 학생 중심의 교육예산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예산편성지침의 ‘제로베이스 재검토’ 원칙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 세입은 줄고 과태료는 늘어…교육청 세입확보 전략 부재 지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12월1일 열린 2026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심사에서 세입 확보 전략이 부재한 경기도교육청을 강하게 질타했다.성기황 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장애인의무고용률 미달로 인한 장애인고용부담금 납부 문제를 언급하며, “2022년 149억원, 2023년 324억 원, 2024년 356억원에 이어, 2026년에도 약 420억원을 또 과

군포시청소년재단 군포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2025 성장발표회 ‘빛나는 내 이름을 찾아라!’ 성료

[뉴스스텝] 군포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덕희), 군포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강연미)는 11월 28일 군포시평생학습마을 대강당에서 2025년 성장발표회 '빛나는 내 이름을 찾아라!'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120여명의 학교 밖 청소년과 보호자 그리고 지역 관계자가 참석하여 27명의 졸업생과 44명의 자기계발 성장수료증을 받은 청소년들을 축하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인사말을 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