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천대-CJ제일제당, 해양수산연구 발전 위해 맞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6 16:55:42
  • -
  • +
  • 인쇄
해조류 육상양식 및 산업화 공동연구로 미래 먹거리 확보 나서
▲ 협약식 사진

[뉴스스텝] 인천광역시는 지난 14일 인천대학교에서 인천대학교 및 CJ제일제당 주식회사와 ‘인천지역 해양수산연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 라제시 포티네니(Rajesh Potineni) CJ제일제당 주식회사 경영리더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천지역의 특성에 적합한 해양수산 발전 및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노력과 해조류(김 등) 육상양식 및 산업화에 관한 공동연구 추진 등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케이(K)-문화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K-푸드의 열풍이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그 흥행의 주역은 단연 김이라고 볼 수 있다. 연 수출액 10억 달러 고지를 바라보는 핵심 수출 품목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주목받는 수산물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양생태계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2024년 우리나라의 평균 표층 수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기후변화의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김은 수온이 낮은 겨울철에 주로 성장하기 때문에 이러한 수온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해양수산 연구를 통해 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미래의 먹거리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은 김 등 해조류 양식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수도권에 인접하고 인천항, 인천공항 등 세계적인 수출 기반 시설을 활용해 미래 해양수산업의 거점도시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는 해양수산부의 국가공모과제를 통해 인천대, CJ제일제당 등 여러 기관과 공동으로 해양탄소중립 기반과 김 대량양식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인천시와 인천대, CJ제일제당은 인천지역의 해양수산연구를 통해 미래환경과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다가올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관 상호 간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의 꿈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된다는 인천시의 비전을 바탕으로, 해양도시로써 대한민국 최초, 인천 최고라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모든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