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2025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 10월 8일 개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3 16: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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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자연과 문화를 담은 22일간의 정원 향연
▲ 나주시가 오는 10월 8일부터 29일까지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진은 ‘2025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 포스터.

[뉴스스텝] 전라남도 나주시가 오는 10월 8일부터 29일까지 22일간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영산강, 정원이 되다(The Garden on the River)’를 주제로 ‘2025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3일 나주시에 따르면 영산강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정원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전시와 체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정원문화 확산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정원페스티벌은 전라남도와 나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가드너협동조합이 주관한다.

축제 기간 동안 영산강의 매력을 담은 대표정원, 작가정원, 시민정원, 가족정원은 물론 정원산업전과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정원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개막식, 대표정원과 작가정원을 비롯한 63개 정원전시, 정원산업전(정원식물, 정원용품전 등), 정원 스탬프 투어, 체험 프로그램 등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대표정원은 조경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세계조경가협회 ‘제프리 젤리코상’(2023년)을 수상한 조경가 정영선 작가가 참여해 나주의 천 년 역사를 흐르는 영산강 물길을 배경으로 지역 고유의 색과 멋, 역사의 아름다움을 정원에 담아낸다.

정영선 작가는 1980년에 국내 여성 최초로 국토개발기술사(조경)를 취득한 이후 서울대 조경학과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고 대표작으로는 예술의전당(1984), 샛강생태공원(1997), 선유도공원(2002), 경춘선숲길(2016)등이 있다.

작가정원은 전국 공모로 선정된 4명의 조경가가 영산강과 나주를 주제로 꾸민 개성 있는 정원 작품들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양기삼 작가의 ‘강의 기억 나주의 시간’, 김나영, 김현아 작가의 ‘Journey of Two Wheels: 두 바퀴의 여정’, 김세희 작가의 ‘느러지 가락’, 박영란 작가의 ‘흐름 속의 정원’이 그 주인공이다.

또한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한 ‘시민정원’은 ‘피크닉 가든(Picnic Garden)’을 주제로 공모해 선정된 20개 작품이 전시된다.

이 작품들을 대상으로 한 최종 심사와 우수작 시상식은 개막일인 10월 8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가족정원’ 프로그램에서는 가족 단위로 참여해 우리 집만의 벤치정원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정원 스탬프 투어, SNS 인증 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리며 정원식물과 최신 정원용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정원산업전’은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열린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정원페스티벌은 영산강의 아름다움과 나주의 정원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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