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제312회 제1차 정례회 폐회, 행정사무감사 및 주요 안건처리 마무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5 16: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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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눈높이에서 군정 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 및 대안 제시
▲ 태안군의회 폐회식 전경

[뉴스스텝] 제9대 태안군의회는 지난 6월 10일부터 25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하고 폐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지방자치법' 제49조에 따라 실시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함께
상반기 주요사업장 현지답사,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 그리고 조례안을 포함한 기타 안건 등 총 20건을 심의・의결했다.

군정 주요현안 직접 점검… 2025년 상반기 주요사업장 현지답사

군의회는 회기 중 관내 주요 사업의 추진 실태를 점검하고자 군 전역 13개소에 대한 현지답사를 실시했다. 이번 현지점검은 사업의 공정성과 효율성, 주민 불편 해소에 초점을 맞춰 면밀히 진행됐으며, 의원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1일차 방문장소인 △이원면 만대항(신항) 진입도로에서는 토지보상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것을 우려하며 필요시 강제수용을 검토하는 등 조속한 공사 추진을 촉구했고 △원북면 마청선 공사현장에서는 미보상 구간 사업 지연으로 주민 불편이 예상되는 바 신속한 추진을 당부했으며, 저수지 부근 급커브 구간에 추가 사업 진행을 요청했다. △대기리 산림 불법 훼손지에서는 산지 일시사용 신고 후 목적 외의 무단 훼손이 발생한 부분에 대하여 신속한 복구와 강력한 행정조치를 해 줄 것을, △삭선3리 마을 상징조형물 설치공사 현장에서는 주민 접근성과 디자인 미흡, 활용도 저조 문제를 지적했으며 △서부시장에서는 시설개선을 위해 전체적인 점검과정을 거쳐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인평관문 조형물에 대해서는 투입된 예산 대비 결과물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홍보효과 제고를 위한 보완 작업을 당부했다.

2일차에는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건립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예산 규모가 큰 사업인 만큼 설계변경을 우려하며 공정 지연으로 인한 녹 방지 등 시공에 있어 관리 감독을 강화해 줄 것을 강조했고 △만리포 뭍닭섬 출렁다리에서는 전문가 검토를 강화하여 과거 부실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제2농공단지 조성지에서는 부지선정에 대한 특혜 논란을 우려하며 공정 추진 및 일자리 창출을 연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 날인 3일차에는 △석도를 방문하여 국방과학연구소 공유수면 점・사용 신청에 따른 주변 어업권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것을 촉구했으며,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수장고 건립 예정지에서는 관광 연계 가능성을 고려해 군과 협력하여 주변 불법 시설 등을 정비해 줄 것을, △별주부센터에서는 활용계획 미비 및 관리 소홀을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운영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태안군 공설영묘전을 방문하여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설 내 빈공간에 대한 활용계획을 세워줄 것과 진입도로에 대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며 3일 간의 주요사업장 현지답사를 마무리했다.

행정사무감사 통한 군정의 공정성·적정성 점검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진행된 행정사무감사는 군민 생활과 직결된 행정업무 전반을 점검하고, 불합리한 부분에 대한 시정 요구 및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제9대 태안군의회의 마지막 행정사무감사로 집행부로부터 313건의 요구자료를 제출받아 군민의 눈높이에서 군정 전반을 대상으로 미진한 부분 모두를 균형 있게 살폈으며, 실지 감사를 통해 시정 및 건의 등 213건의 처분 요구를 집행부에 통보했다.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는 다가오는 9월 임시회에 보고될 예정이며, 의원별 상세 질의 내용은 태안군의회 페이스북에서 다시 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재옥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행정사무감사와 현지답사를 통해 지적된 사항과 제시된 대안들을 군민의 눈높이에서 하나하나 되짚어 보며 실질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해수욕철을 맞아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여름철 해수욕장은 지역경제의 활력소이자, 태안의 이미지를 알리는 소중한 창구”라고 강조하며, “군과 관계 기관에서는 쾌적한 환경 조성과 철저한 안전관리, 그리고, 응급 대응체계를 사전에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군민들에게도 “다시 찾고 싶은 태안이 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친절과 자발적인 협조, 그리고 많은 관심”을 당부하며 폐회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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