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신의준 도의원, 전복 양식 산업 개선 촉구 건의안 대표 발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8 16: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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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양식 산업 위기 극복, 어업인 보호 위한 대책 마련 촉구
▲ 전라남도의회 신의준 도의원, 전복 양식 산업 개선 촉구 건의안 대표 발의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신의준 의원(완도2, 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 한 전복 양식 시설 개선 촉구 건의안이 전라남도의회 제386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2월 18일 밝혔다.

신의준 의원은 건의안을 통해 “국민대표 보양식 전복이 과잉생산과 산지가격 하락, 밀식 양식으로 인한 어장 환경 악화 등으로 구조적 위기에 처해있다”며, 전복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과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전복은 '바다의 산삼'이라 불릴 만큼 영양학적으로 뛰어나지만, 과거에는 비싼 가격 때문에 국민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다.

그러다 2001년 가두리를 이용한 대량 양식생산기술이 개발되어 전복의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온 국민이 즐기는 수산물로 자리잡았다.

2000년 약 20톤에 불과하던 국내 전복 양식생산량은 2022년 21,964톤으로 증가하며, 지난 20여 년간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그러나 현재는 과잉생산과 홍수출하로 산지 가격 하락이 반복되고, 밀식 양식으로 인한 조류 소통 불량과 어장 환경 악화 등으로 어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의준 의원은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전국 전복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완도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하고, 국내 전복 산업 전체가 위기에 처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신 의원은 “어장 환경 개선을 위해 생산성이 저하된 양식 면허지를 조류 소통이 원활한 해역으로 이전하는 ‘어장재배치 사업’과 밀식 양식 시설 감축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방치된 가두리 시설 철거, 어업인 전업 지원, 생활 안정 대책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전복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어장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제도적·행정적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끝없는 혁신과 선제적 대응이 뒤따를 때 비로소 전복 양식 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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