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1만 명 찾는 서울새활용플라자, 친환경 테마파크로 우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3 16: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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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 촉진 및 제로웨이스트 산업 육성 본격 추진할 2025년 계획 발표
▲ 사진 제공 : 서울디자인재단

[뉴스스텝] 서울디자인재단은 디자인을 통해 ‘제로웨이스트 서울’을 실현하는 서울새활용플라자(서울 성동구 소재)의 2025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시민들이 더욱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과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서울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연간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11만 명을 기록하며 제로웨이스트 문화확산에 기여해 왔다.

또한 서울시립대와 협력해 탄소저감량을 환산한 절감 계산기를 개발하는 등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힘썼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질적인 제로웨이스트 문화확산과 산업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자원순환 및 시니어 일자리 창출 : 장난감 수리소 개관'

먼저 재단은 올해 서울시와 협력해 ‘서울에 버려지는 장난감은 없다’라는 슬로건 아래 '장난감수리소'를 개관한다. 이를 통해 버려진 장난감을 회수·수리·새활용하는 과정을 어린이들과 시민들에게 소개해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장난감 수리 과정에서 시니어 일자리도 창출해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 모델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일상 속 제로웨이스트를 경험할 수 있는 ‘서울제로마켓’ 거점 확대'

재단은 올해 서울제로마켓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신규 제로웨이스트 매장뿐만 아니라, 제로웨이스트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과 기존 매장까지 포함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접할 수 있는 거점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

서울제로마켓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서울새활용플라자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 연 2회 확대 개최 '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은 생활 속에서 순환경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연1회 개최했다. 올해부터는 이 행사를 2회로 확대하고 서울새활용플라자의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해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와 교육적 요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지구의날(4/22)과 어린이날을 기념해 '나만의 행성(My Own Planet, 가칭)'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모두의 집이자 함께 책임져야 하는 지구의 가치를 되새기고 소재은행의 자원을 활용해 나만의 행성을 만들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가을에는 대학생 및 영 디자이너들과 함께 제로웨이스트 의상을 선보이는 패션쇼와 포럼을 개최해 의식주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제로웨이스트 아카데미’ 운영: 연간 2만여 명 교육 목표 '

올해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연간 2만여 명이 참여하는 교육을 목표로 ‘제로웨이스트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크게 탐방교육과 테마교육, 특별교육으로 나뉜다.

이 중 상시 운영되고 있는 '해치를 따라서'는 도슨트와 함께 하는 탐방 프로그램으로 오디오 가이드를 지원해 시민들이 개별적으로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테마교육 '소재를 따라서'는 지하1층에 위치한 소재은행의 원단, 원목, 플라스틱 병 뚜껑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체험형 교육이다.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에 맞춘 특별교육도 강화한다. 전 연령을 대상으로 지구의날(4/22), 환경의날(6/5), 자원순환의날(9/6) 등 환경기념일에 맞춰 플라스틱 장난감을 분해하고 폐보일러를 활용하는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초등학생 대상으로 ‘찾아가는 제로웨이스트 교육’을 운영하고 서울교육청과 협력해 교사연수 및 생태전환교육 한마당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공공 부분의 환경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4만여 명의 서울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제로웨이스트 디자인 교육’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 ‘제로웨이스트 친환경 테마파크’ 초석 시도, 제로웨이스트 전진기지로 도약'

한편, 서울새활용플라자는 민간기업들과 협력해 폐장난감과 폐보일러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작품을 새활용 거리에 전시하며 ‘제로웨이스트 친환경 테마파크’ 조성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자원순환 공간을 넘어, 디자인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곳”이라며 “다양한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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