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장, 장진호전투의 영웅 스티븐 옴스테드 장군 별세에 조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8 16:30:10
  • -
  • +
  • 인쇄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28일(목) 장례식장을 찾아 헌화 및 조전
▲ 국가보훈처

[뉴스스텝]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지난 7월 20일 향년 92세의 나이로 별세한 장진호전투의 영웅이자 유엔참전용사인 스티븐 옴스테드(Steven G. Olmstead, 1929.11.10.~ 2022.7.20.) 미(美) 해병대 예비역 중장의 장례식장을 28일(목, 현지시각) 직접 찾아가 헌화하고, 유가족에게 조전을 통해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조전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장진호전투의 영웅, 스티븐 옴스테드 장군님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미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혈맹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이 미래세대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스티븐 옴스테드 장군은 미 해병대 1사단 소속 사병으로 6·25 전쟁에 참전해 인천상륙작전, 장진호 전투에서 활약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전공을 세워 사병에서 장교로 임관했고, 41년 간 군 생활을 마치고 3성 장군으로 예편했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6일부터 17일간 함경남도 장진·함주군 일대에서 미 해병대 등 유엔군이 중공군과 격돌한 전투이다. 미 해병대 1사단은 영하 30도 안팎의 혹한 속에서 아군보다 8배 이상 많은 12만명 중공군의 남하를 지연시켰으며, 이를 통해 흥남철수작전이 가능했다.

스티븐 옴스테드 장군은 생전에 “6·25전쟁은 잊힌 전쟁이 아니라 잊힌 승리”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6·25전쟁 당시 미국은 육·해·공군을 통해 유엔참전국 중에 가장 많은 인원인 연인원 1,789천명이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으며, 안타깝게도 33,686명 전사, 92,134명 부상 등 많은 희생이 있었다.

국가보훈처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스티븐 옴스테드 중장과 같은 유엔참전참전용사의 헌신을 기리고 감사를 전하기 위한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성남시의회, 하대원동 청소년지도협의회 송년회 참석

[뉴스스텝] 성남시의회는 5일 중원구 관내에서 열린 하대원동 청소년지도협의회 송년회에 참석해 한 해 동안 청소년 보호와 지역 안전을 위해 힘쓴 협의회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이번 송년회는 청소년 지도 활동 전반을 되돌아보고, 내년도 지역 청소년 안전망 강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학교 주변 순찰, 청소년 선도 활동, 각종 캠페인 등 올 한 해 추진해 온 사업 성과를 공유하며

"K-문화 발신지 서울로…" 오세훈 시장, 쿠알라룸푸르서 '서울관광 세일즈'

[뉴스스텝] 베트남 하노이에서 7일 말레이시아로 이동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마이소울 인 쿠알라룸푸르(Seoul My Soul in Kuala Lumpur)’에 참석해 서울관광을 세일즈했다. 이날 쿠알라룸푸르 중심가 쇼핑몰 파렌하이트88(Fahrenheit88)에서 열린 행사에는 현지 한류 팬 등 1천여 명이 몰렸다. 또 오 시장은 말레이시아 최대 ‘한국 유학 동문회(AGIKO) 간담회’를 찾아 지난 2

한울본부, ‘바다 탐험대 옥토넛 어보브 앤 비욘드: 콰지의 깜짝 어드벤처’ 영화 상영

[뉴스스텝]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2월 16일, 17일 양일간 한울에너지팜 대강당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바다 탐험대 옥토넛 어보브 앤 비욘드: 콰지의 깜짝 어드벤처'를 상영한다. '콰지의 깜짝 어드벤처'는 5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태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옥토넛의 해적 고양이 대원 콰지와 여러 요원들이 협동해 바닷속 난파선과 열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