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고수온 극복 양식품종 개발 도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4 16:26:12
  • -
  • +
  • 인쇄
수과원 남동해수산연구소&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방문, 협업 방안 논의
▲ 거제시, 고수온 극복 양식품종 개발 도전

[뉴스스텝] 정석원 거제시 부시장은 24일 고수온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양식품종 개발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와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5일 어업인들과의 현장 간담회에서 박종우 거제시장이 고수온에 강한 새로운 어종 개발 의지를 밝힘에 따라 연구기관과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계획됐다.

허영백 남동해연구소장은 “고수온을 극복할 수 있는 양식품종 개발을 위하여 사료 연구와 함께 다양한 아열대 어종의 친어를 확보했으며, 일부는 종자생산에 성공했다”면서, “새로운 품종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허 소장은 이어서 “거제시에는 월동이 가능한 해역이 입지해 있고 행정과 어업인의 의지가 강하므로 붉바리 등 종자생산이 가능한 어종에 대해 시범양식이 가능하도록 거제시와 협업하여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방문한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이철수 소장은 “2024년부터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연구소(제주소재)와의 연구업무협약을 통해 벤자리 수정란 확보와 시험종자 생산을 시작했다”면서, 2022년부터 추진중인 능성어․잿방어․병어류․대왕바리․바리류 등의 종자생산과 관련해서는 2026년부터 생산기술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엘리뇨 중립(소멸) 및 대마만류 세력 영향으로 2024년 우리나라 여름수온이 평년 대비 1℃ 내외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기록을 살펴보면 2022년에는 7월 6일부터 9월 7일까지 64일간, 2023년에는 7월 28일부터 9월 22일까지 57일간 고수온(28℃이상)이 발생해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정석원 거제시 부시장은 “연구기관과 협업하여 고수온에 대응한 새로운 양식기술 개발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비보이즈, K리그2 ‘그리너스 뮤직 페스티벌’ 첫 게스트 출격!

[뉴스스텝] 신예 보이그룹 비보이즈(BE BOYS)가 첫 게스트로 K리그2 ‘그리너스 뮤직 페스티벌’을 빛냈다.비보이즈(윤서, 구현, 민준, 학성, 타쿠마, 원천)는 지난 2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0라운드 안산 그리너스 FC와 충북청주 경기에 초청받아 시축에 나섰다.이날 비보이즈 멤버 6명 전원이 시축을 맡아 의미를 더했으며 관중석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특히 이번 홈

강북구의회 정초립 의원, 함준호 장군 추모식서 기념비 환경개선 성과 전해

[뉴스스텝] 서울시 강북구의회 정초립 의원(미아동·송중동·번3동)이 지난 11일,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함준호 장군 추모식’에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함준호 장군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영웅으로, 장군의 숭고한 희생을 후대에 전하는 기념비가 강북구 삼양로159나길 4-7에 위치해 있었다. 그동안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백번의 추억’ 김다미의 마음도, 신예은의 진실도, 모두 늦어버린 고백 타이밍, 허남준의 선택은?

[뉴스스텝] JTBC ‘백번의 추억’ 김다미가 둘도 없는 친구 신예은을 위해 한 걸음 뒤로 물러섰지만, 신예은도 어긋났다. 허남준에게 버스 안내양이란 사실을 고백하기 전, 정체를 들킨 것.지난 2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김보람, 연출 김상호, 제작 SLL) 4회에서 한재필(허남준)의 쪽지는 고영례(김다미)의 마음을 무겁게 짓눌렀다. 엄마(김정은) 간병을 해야 하는 자신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