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도의회 신장장애인 지원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8 16:30:12
  • -
  • +
  • 인쇄
정책복지위 김정일 의원 신장장애인 지원 조례 준비
▲ 충북도의회

[뉴스스텝]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18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충청북도 신장장애인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신장 이식을 받지 않는 한 평생 혈액 또는 복막 투석을 받아야 하는 신장장애인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김정일 의원(청주3)이 좌장을 맡아 우주형 교수(나사렛대)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우 교수는 발제를 통해 “신장장애인은 지속적인 의료비 지출과 병원 이동에 따른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지원이 절실하다”며 “신장장애인 지원에 관한 법률이 부재한 현재, 신장장애인의 건강을 증진하고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의료비 지원, 이동권, 신장장애인지원센터 설치 등을 포함한 지자체 차원의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신준범 (사)한국신장장애인협회 충북협회 감사는 “신장장애인은 투석에 따른 신체적 고통, 심리적·경제적 어려움, 다양한 합병증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를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지자체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장덕주 (사)한국신장장애인협회 충주지부장은 “도내 신장장애인 모두에게 의료비를 비롯한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조례가 꼭 제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혈액투석 환자의 보호자인 조숙희 토론자는 “보호자 입장에서 의료비 부담이 커 이에 대한 지원과 함께 환자 혼자서도 자유롭게 병원에 다닐 수 있도록 차량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허윤행 (사)대한신장복지회 대신의원 행정실장은 “신장장애인에 대한 국가 지원이 일부 저소득층에 한정돼 있어 대다수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신장장애인이 좀 더 마음 편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김정일 의원은 “신장장애인이 심리·경제·사회적으로 보다 나은 환경에서 투석을 받으며 삶에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조속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잘 반영해 충청북도 신장장애인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 “정부조직개편 기후환경에너지부 신설에 맞춰 ESS 에너지자립섬 추진해야”

[뉴스스텝]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무소속, 미평·만덕·삼일·묘도)은 9월 16일 열린 제250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정부조직 개편과 COP33 유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ESS 에너지자립섬’ 정책을 제안했다.송 의원은 “사도와 추도의 송전탑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흉물”이라며 “이제는 송전선 없이도 전력을 자급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

경상원,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 위한 역량 교육 3회에 걸쳐 성료…도내 상인회 140여 명 참여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골목상권 상인회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16일 오후 의정부도시교육재단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5년 골목상권 활성화 기반지원’ 사업 일환으로 노무, 상권 운영 등 다방면에서 상인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일(수원 컨벤션센터), 9일(안양아트센터)에 이어 이날 교육까지 총 3차에 걸쳐 권역별로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함께 한 경

이재명 대통령, 세종 근무 공직자 격려오찬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세종청사에서 처음 개최한 국무회의 이후, 각 부처에서 국정과제 및 주요 현안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 공무원들과 따뜻한 오찬을 가졌다.참석자들은 '올해의 근로감독관' 출신 고용노동부 주무관, 강릉 가뭄 현장지원반으로 활동한 소방청 소방경, 해양수산부 직원들의 안정적 부산 이전과 정착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사무관, 공공갈등과 집단민원 해결의 전문가인 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