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4년 기후환경정책 성과로‘세계 모범’우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31 1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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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탈플라스틱·탄소중립 정책, 국제사회 호평
▲ 제주도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년 한 해 동안 기후환경 분야의 주요 정책들이 정부와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국내 최초로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도입하고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비전을 추진한 점을 인정받아, 유엔환경계획(UNEP)으로부터 2025년 ‘제54차 세계 환경의 날’ 개최지로 선정됐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관한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공모사업’에서도 ‘2035 탄소중립 제주’ 비전이 높은 평가를 받아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국제사회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탈플라스틱과 탄소중립 정책을 상호 공유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했다.

제29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9)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등 국제회의에 참석해 제주의 정책을 소개하고, 세계은행이 주관하는‘한국 녹색혁신의 날’행사를 제주에서 개최하며 세계적 위상을 높였다.

또한, 국내 23개의 기후테크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맺어 탄소중립‧녹색산업 성장을 위한 기반도 다졌다.

폐기물의 자원화·에너지화를 통한 수익 창출과 녹지 확대를 통한 탄소 흡수 효과 등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재활용 도움센터와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운영으로 39억 8,000만 원의 재활용품 매각 수익을 올렸고, 폐기물 소각열을 이용한 전력 생산으로 111억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세계은행은 이러한 제주의 자원순환 모델을 개발도상국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녹지 분야에서는 올해 137만 그루의 나무를 추가로 심어 탄소흡수 1만 6,343톤, 승용차 6,809대 배출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지하수 목표수질관리제와 친환경 우수골프장 인증제를 도입해 지속가능한 물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제주도는 2025년에도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위한 사업 등에 1,186억 원을 투자한다.

정부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사업에 적극 참여해 2035 탄소중립 제주의 기반을 마련하고, 기후테크 기업들과 협력해 탄소중립 실천이 경제적 이득과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지도록 기후테크 산업 육성과 탄소거래시장 구축 연구에 나선다.

폐기물 에너지화와 자원화를 위해 자원순환 클러스터 기반시설에 24억 원, AI 재활용품 선별로봇 도입에 9억 원을 투입하고, 음식물 폐기물에서 나온 바이오 가스로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시설도 설치(130억원) 한다.

AI 기반 지하수 관측망과 43억 원 규모의 빗물 인프라 구축으로 가뭄 등 재해에 선제 대응하고, 지역별 목표수질관리제를 본격 시행한다.

데이터 기반의 도시숲과 가로수 관리를 위한 제주형 가이드라인과 정원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제주지역에 맞는 자생 맹그로브 숲을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조성한다.

6월 열리는‘세계 환경의 날’ 행사에서는 제주를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선도하는 국제적 환경 모범지역으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의 환경정책이 세계적인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도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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