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교문화진흥원 ,‘2025 유교문화와 공직가치 학술대회’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7 16: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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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선비정신, 공직가치로 다시 피어나다
▲ 학술대회 개회식(한유진 대학당) 전경

[뉴스스텝]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6월 26일, ‘유교문화의 공직가치와 율곡학의 계승’을 주제로 「2025 유교문화와 공직가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유진과 한국행정학회(회장 정광호), 율곡학회(회장 김문준)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충청남도 신동헌 자치안전실장, 논산시의회 조용훈 의장, 논산시 김영관 부시장,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장헌범 교수부장, 충남향교재단 오준환 이사장 등 주요인사와 학계 전문가, 지역유림, 공무원과 일반 시민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유진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율곡의 애민(愛民)·경세(經世) 정신을 계승한 충청 유학자들의 학문을 조명하고, 유교의 공직가치가 현대 공직사회에 어떻게 기여하고 발전될 수 있는지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조선의 관료제, 호락논쟁의 경세 사상, 율곡학을 계승한 다양한 학파 등을 다룬 폭넓은 강연과 발표가 이어졌다.

1부에서는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인 박병련 교수가 ‘유교이념과 조선왕조의 관료 유형’, 강원대 임의영 교수가 ‘공직가치의 토대 : 공공성’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두 강연에서는 조선의 관료제 형성 및 작동원리, 그리고 한국사회에서의 공공성 실현 전략 등이 심도 있게 제시됐다.

2부 제1분과에서는 △이경동 고려대 글로벌인문학연구원 연구교수의 ‘묵재 가문의 율곡 경세 정신 계승과 실현 방안’, △김지은 고려대 철학과 강사의 ‘농암학파의 율곡 경세 정신과 실현방안’, △배수호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의 ‘현대 행정학 연구의 길라잡이로서 호락논쟁’이란 주제로 율곡의 경세정신의 계승 및 오늘날 행정학 연구에서의 적용방안이 발표됐다.

2부 제2분과에서는 △박학래 국립군산대 교수의 ‘호론 학맥의 전개 양상과 율곡학의 계승’, △유지웅 전북대 교수의 ‘낙학파의 율곡학 계승과 전개’ △윤여갑 충남대 한문학과 박사의 ‘윤증학파의 율곡학 계승과 전개’ 란 주제로 율곡의 학문을 이어 받은 충청유학자들의 다양한 학파가 조명됐다.

분과별 발표 후에는 동반성장위원회 이달곤 위원장과 율곡학회 김문준 회장이 좌장을 맡아 분과토론을 진행했으며,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정정길 서울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유학 및 행정전문가, 현직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활발한 논의가 펼쳐졌다.

김영관 논산시 부시장과 조용훈 논산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기호유학의 중심인 논산에서 율곡 선생의 사상을 계승한 전통을 조명하고, 유교문화에 내재된 공직가치를 발굴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신동헌 충청남도 자치안전실장은 “율곡선생이 ????만언봉사????에서 보여준 현실 인식과 개혁방안은 220만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자치안전실의 소임에도 큰 시사점과 가르침을 준다”고 강조했다.

정재근 한유진 원장은 “율곡 이이 선생은 조선 성리학의 체계화와 발전에 크게 기여한 학자이자, 현실 정치·사회 개혁을 이끈 대표적 실천지성”이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도출된 행정·유교 전문가들의 의견은 진흥원의 공무원 교육 및 연수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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