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손남일 도의원, 조선소 중대재해 잇달아...안전대책 강화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9 16: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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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사망사고에 대한 도 차원의 적극적 대응책 마련과 역할 주문
▲ 전라남도의회 손남일 도의원, 조선소 중대재해 잇달아...안전대책 강화해야!!

[뉴스스텝] 전남도의회 손남일 도의원(더불어민주당·영암2)은 지난 7월 17일 2024년 도민안전실 업무보고에서 연이은 조선업 현장의 사망사고에 대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과 역할을 주문했다.

안전한 작업 환경의 구축은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기본적인 책임일 뿐만 아니라, 조선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필수적이다.

하지만,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만 조선업에서 깔림, 화재·폭발, 추락 등 중대재해 10건이 발생해 1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전남 도에서도 지난 5월 9일 영암군 대불공단 내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수중 이물질을 제거하던 잠수 작업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사고들로 인해, 지역에서는 사실상 조선업이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사업주가 의지를 갖고 현장 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자체 차원에서의 시급한 대책 마련 또한 필요한 상황이다.

손남일 도의원은 “전남도에 중대재해업무의 예방과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전담조직인 중대재해예방팀이 도민안전실 내에 설치되어 있으나, 도가 관리주체로 되어 있는 시설물에 한정해 안전관리를 추진하고 있어, 도 소재 전체 기업체들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은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업에서 더 이상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업체뿐만 아니라 전남도에서도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필요하다면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전사고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 증가로 인한 중대재해 발생 위험도 커지고 있어, 외국인 근로자들이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신남 도민안전실장은 “기업체 및 관련 실 · 과와 협의해 지역 내 기업체들에 대한 안전교육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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