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진월면 월길지구, 2025년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지구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4 16:10:24
  • -
  • +
  • 인쇄
영농환경 개선 위한 총사업비 100억 원, ‘전액 국비’ 확보
▲ 광양시청

[뉴스스텝] 광양시는 농림축산식품부 2025년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지로 ‘진월면 월길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배수개선사업은 저지대 농경지에서 태풍·집중호우 시 반복되는 농작물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배수장·배수문 설치 및 배수로 정비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진월면 월길지구는 진월면 월길리 일원 경지정리지역으로 수혜면적 약 52ha 지역 내에 49ha의 수박, 양상추 등 시설원예 농가와 3ha의 유기농 쌀 생산 단지로 이루어져 농산물 생산이 활발한 곳이다.

그러나 해당 지역은 매년 여름철 강우에 의한 침수 피해가 반복됐다.

특히 배수 지점인 섬진강이 광양만권 조위의 영향을 받는 하천인 까닭에 여름철 강우에 광양만의 만조가 겹치면 침수 피해가 더욱 가중됐다.

광양시는 월길지구의 침수피해 이력을 분석하고, 주민 면담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2021년부터 전라남도 및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속적으로 사업 필요성을 건의해왔다.

그리고 사업추진 의지를 강력히 피력한 끝에, 이번 2025년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은 약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부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기본조사 및 기본계획에 착수하고, 2026년 기본계획이 마무리되고 나면 약 100억 원의 국비가 연차별로 투입될 예정이다.

약 100억 원의 총사업비 범위 내에서 기본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향후 기본계획이 수립된 후 총사업비는 최종 확정된다.

본 사업은 기존 배수장 증설, 배수로 정비 등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그간 우기에 발생한 상습 침수 피해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우기 때마다 노심초사하셨을 지역민들의 숙원사업 해법을 찾고자 국고 사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가들의 고충을 살피며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부천시, 부천레지던시 통해 시민과 해외작가 소통 시간 마련

[뉴스스텝] 부천시는 지난달 25일과 12월 4일 두 차례에 걸쳐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사업으로 추진 중인 부천레지던시 참여 해외작가와 시민, 지역작가가 함께하는 국제 교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해외의 문학과 예술을 일상에서 경험하고, 창작에 대한 영감과 국제적인 교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지난달 25일 열린 첫 번째 행사는 부천시청 문학창의도시 홍보관에서 열렸다. 영국 에든버러에

부천시, ‘AI복지행정 모델’로 정부혁신 박람회 참여

[뉴스스텝] 부천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청주 오스코 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 참여해, 인공지능 기반 복지행정 모델인 ‘온마음 AI복지콜’의 성과를 소개하고 전국 지자체 확산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이번 박람회는 행정안전부 주최로 전국 188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정부혁신 우수사례와 디지털 공공서비스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부천시는 ‘온마음 AI복지콜’ 컨소시엄

의정부음악도서관, 피아노로 전하는 크리스마스 선율

[뉴스스텝] 의정부음악도서관은 12월 20일 오후 3시,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 ‘The 피아니스트 크리스마스 선물’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시민들에게 따뜻한 음악을 선물하고자 마련했다. 겨울 감성 가득한 피아노 선율을 통해 시민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포핸즈·식스핸즈·에잇핸즈 연주를 통해 여러 피아니스트가 함께 무대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