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박미옥 광산구의원 “지속가능한 ‘송정역세권 르네상스 사업’ 위한 혁신 필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0 16: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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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발전전략·타 상권의 연계성·사업추진단 연속성 확보돼야
▲ 광주광역시 박미옥 광산구의원 “지속가능한 ‘송정역세권 르네상스 사업’ 위한 혁신 필요”

[뉴스스텝] 박미옥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9일 제293회 광산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광주송정역세권 상권르네상스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향후 지속발전계획에 대하여 구정질문을 펼쳤다.

광주송정역세권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2022~2026년까지 5년 동안 80억 원이 투입되어 구도심의 낙후된 상권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원들을 활용해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로 3년 차 사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박미옥 의원은 “사업추진단은 상권르네상스 사업 추진의 중추적인 기구임에도 정원이 4명에 불과하고, 정관상 임기는 2년 보장이지만 1년 단위로 계약하고 있다”며 “5개년 사업임에도 사업추진단 구성원과 담당공무원의 잦은 인사와 교체로 연속성을 상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이 1913송정역시장, 송정떡갈비, 속풀이거리 등의 기존 상품과 다른 상권과의 연계성이 미흡하다”며 “상인과 상권의 의견과 실제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5년 동안 총 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지만, 단기적 개선에만 초점이 맞춰져 장기적인 경제효과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축제나 행사와 같은 단발성 이벤트가 주를 이뤄, 사업 종료 이후에는 상권이 자립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계속해서 “환경개선 사업이 포함되어 있지만, 건물 노후화와 같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엔 제한적이다”며 “물리적 환경개선과 함께 상권 구조를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또한 “상권관리기구인 사업추진단, 시장상인으로 구성된 상권활성화협의회, 관리감독기구인 광산구 간의 갈등으로 사업추진단 구성원의 잦은 교체가 발생하는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3년간의 사업 추진 결과, 평가와 성과, 이후 추진계획을 질의하고, 최종 목표인 지역 특색을 반영한 상권 환경개선 및 자생력 확보를 위해 2026년 5개년 사업 종료 이후 구체적 지속발전계획을 마련할 것을 제안하며 구정질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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