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시정발전과 국제교류 활성화에 공헌한 내·외국인 4명‘용인특례시 명예시민’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2 16:10:26
  • -
  • +
  • 인쇄
25년간 불합리한 중첩규제 받은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 기여한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가운데)이 현지시간 1월 9일 빌 그래벨 윌리엄슨 카운티청장(오른쪽)과 테일러시 삼성전자 파운드리 시설 신축공사장 앞에 설치된 '용인시 대로' 명예도로표지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용인특례시는 용인의 시정발전과 국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4명(외국인 2명 포함)을 ‘2025년 용인특례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용인시 명예시민증서 수여 조례’에 따라 용인의 시정발전과 국제교류에 공헌한 내·외국인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하고 있다.

시는 명예시민으로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 ▲빌 그래벨(Bill Gravell)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청장 ▲드웨인 아리올라(Dwayne Ariola)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 테일러시 시장 등 4명을 선정했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과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처인구 포곡읍과 모현읍, 유림동 일대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에 기여했다.

이상일 시장은 2023년부터 군사시설 보호구역과 수변구역 등 중첩규제로 시민의 재산권을 25년간 침해한 수변구역 해제를 위해 환경부와 접촉했다.

이 시장은 2023년 상반기 신진수 원장(당시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을 만나 규제의 불합리성을 설득했고, 2024년에는 새로 부임한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과 수시로 접촉했다.

이 결과 지난해 11월 15일 약 3.728㎢(약112.8만평)이 25년만에 수변구역에서 해제됐다.

시는 오랜 시간 이어진 규제를 풀고, 지역의 발전과 환경보호의 지속 가능한 미래 초속을 마련해 시정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은 김동구 청장과 신진수 원장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시는 또, 미국 텍사스주 등에서 용인을 알리고, 양 도시의 우호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빌 그래벨(Bill Gravell) 윌리엄슨 카운티청장과‘용인대로(Blvd)’ 표지판이 설치된 테일러시의 드웨인 아리올라(Dwayne Ariola) 테일러시 시장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는 지난 1월 9일 이상일 시장이 방문한 날을 ‘용인시의 날’로 선포했고, 윌리엄슨 카운티 소속 도시 중 하나인 테일러시의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건설 현장 앞 도로에 ‘용인대로(Yongin Blvd)’ 도로명 표지판을 설치했다.

미국의 카운티(County)는 시(City)보다 큰 행정구역으로, 한 카운티에는 여러 개의 시가 소속되어있다. 용인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윌리엄슨 카운티는 테일러시 등 27개 시를 통합해 관할한다.

테일러시에는 삼성전자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약 54조 5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파운드리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다.

용인특례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면 용인시민의 준한 행정상 혜택을 부여하고, 시 주관 행사에 내빈으로 초청받게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발전과 국제적 위상 제고에 큰 기여를 하신 분들을 명예시민으로 모셨다”며 “용인의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인사들이 명예시민증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앞으로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