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김문수 대통령 후보 공약, 목포시의회 지역구 시의원들 우려 표명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2 15: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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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 목포역 이전 공약에 ‘대개조 사업 훼손 우려...’ 원도심 공동화 가속화 가능성 지적 [뉴스스텝]
▲ 목포시의회 김문수 대통령 후보 공약, 목포시의회 지역구 시의원들 우려 표명해

목포시의회 유창훈, 이형완, 정재훈 의원(목원·동명·만호·유달동)은 22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목포역은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닌 원도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이라며, “수년간 준비해온 목포역 대개조 사업이 본격 추진 중인 상황에서 충분한 설명 없이 발표된 역 이전 공약은 지역사회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목포역을 임성지구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자, 해당 지역구 의원들이 현재 국비가 투입되어 추진 중인 대개조 사업의 방향성과 정면충돌할 우려가 크다며 신중한 접근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목포역 대개조 사업은 총 1,700억 원 규모로, 신역사 건립과 선로 재배치, 광장 정비 등을 포함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설계비 1억 원과 올해 40억 원의 사업비가 국비로 반영됐으며, 이 사업은 원도심 도시재생과 상권 회복,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의원들은 “목포역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원도심 공동화가 가속화되고, 기존 도시계획에도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며 “지역 미래와 직결된 사안을 실현 가능성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책은 지역 주민들의 삶과 발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임 있게 접근해야 하며, 기존 대개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민들의 지지와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문수 후보 측은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해 아직 공개하지 않아, 지역사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와 사업 일관성 확보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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