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생활복지 실천과 어버이날 맞이 나눔활동 이어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1 16: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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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곡읍 옷수선 서비스·영덕2동 열무김치 나눔·백암면 경로당 행사·신갈동 어르신 생신축하 등
▲ 포곡읍 간단 옷 수선 서비스

[뉴스스텝] 용인특례시는 각 읍면동에서 생활 밀착형 복지와 어버이날을 기념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포곡읍은 생활복지의 일환으로 재능기부를 활용한 옷수선과 돌봄서비스를 실시했고, 영덕2동은 정성껏 담근 열무김치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백암면에서는 각 단체가 어르신을 위한 카네이션과 떡 나눔 행사, 신갈동에서는 홀로 사는 어르신 생신 축하 등 정을 나누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 포곡읍 행복마을관리소, 재능기부로 취약가구에 생활편의 제공

포곡읍 행복마을관리소는 8일 관내 저소득층과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간단 옷수선 서비스’와 말벗 돌봄활동을 가졌다. 이 서비스는 수선이 필요한 옷을 수거해 수선 후 다시 배달하는 방식으로 세탁소 경력 35년의 행복마을 지킴이의 재능기부으로 운영된다.

행복마을관리소는 현재 4명의 지킴이들이 전구·수도꼭지 교체, 방충망 설치 등 소규모 수리를 포함한 다양한 생활불편 해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25년 1분기에만 총 134건의 서비스를 완료했다. 향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할 정이다.

특히 수혜자였던 85세 최OO 어르신은 “가족도 없이 불편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도움을 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행복마을관리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포곡읍 관계자는 “단순한 수선 작업을 넘어, 정서적 돌봄과 생활의 불편을 함께 살피는 진정한 생활복지가 실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심하고 지속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영덕2동, 지역산 열무로 담근 봄김치로 이웃과 온정 나눠

영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8일 저소득 취약가구 60세대를 대상으로 열무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나눔은 지역사회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직접 담근 봄김치를 통해 입맛을 돋우고 면역력 강화를 도모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달된 김치는 지역 내 농산물을 활용해 담가진 것이며, 협의체 위원들은 각 가구에 직접 전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실태도 점검했다.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이웃과 소통하며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윤해주 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의 식탁에 활력을 더해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하는 따뜻한 마을 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백암면, 어버이날 맞아 경로당 중심의 나눔 활동 전개

백암면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7일부터 8일까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인회, 새마을부녀회가 주축이 되어 다채로운 효도 행사를 진행했다. 7일에는 백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독거 어르신 20명을 직접 방문해 카네이션과 식료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같은 날, 백암면 노인회분회는 59개 마을 경로회장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며 어르신 리더로서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장덕진 노인회장은 “마을을 위해 앞장서는 어르신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8일에는 백암면 새마을부녀회가 관내 59개 경로당을 찾아 떡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공동체 화합의 장을 열었다. 각 경로당 어르신들은 떡을 나누며 오랜만에 담소를 나누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각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마을 단위에서 세심하게 마련한 음식과 선물이 어르신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백암면은 명절, 겨울나기 등 매년 정기적인 어르신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모범적인 읍면동 복지 실천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백암면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존엄과 정서를 살피는 따뜻한 행사가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없는 지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신갈동, 홀로 어르신 위한 생신 축하

용인특례시 기흥구 신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8일, 관내 홀로 생활 중인 어르신을 위한 ‘이웃과 함께하는 생신 축하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신갈동 협의체가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정서지원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가족과의 왕래가 드물어 생일조차 조용히 보내야 하는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미역국, 불고기, 나물, 과일, 생일 케이크 등으로 정성스레 준비한 생신상을 들고 대상 어르신의 댁을 직접 방문했다. 이날 생신을 맞은 어르신은 “여든 넘도록 이렇게 생일상을 받아보긴 처음이다”며 “정말 감동이다, 오늘은 꼭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고 말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생신을 맞은 어르신을 분기별로 선정해 앞으로도 생신 축하와 함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 등을 점검하며 맞춤형 지원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은숙 신갈동장은 “생일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날이다. 이번 행사가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기쁨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정서 지원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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