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복지사각은 없다! 이웃 복지 연결망 ‘안암동 구석구석발굴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30 15:55:44
  • -
  • +
  • 인쇄
안암동 구석구석발굴단, 한 달에 1회 이웃 발굴 활동 추진
▲ 성북구, 복지사각은 없다! 이웃 복지 연결망 ‘안암동 구석구석발굴단’

[뉴스스텝] 지난 29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서 화창한 하늘 아래 안암동 구석구석발굴단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활동을 위한 동네 지도를 공유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이들은 한 달에 한 번씩 동네 현장에서 취약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구석구석발굴단은 다세대·다가구주택 현관 손잡이나 아파트 게시판을 이용해 ‘도움이 필요한 복지 위기가구를 찾아주세요!’ 라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세탁소·부동산·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위기가구 발굴을 홍보하는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렇게 발굴된 대상자들은 주민센터의 복지공무원에게 연결돼 복지상담·긴급복지·돌봄서비스·사례관리 등 종합적인 복지상담 서비스를 받게 된다. 기준을 초과해 제도상 수혜를 받지 못하지만 실제로 어렵게 생활하는 사각지대 대상자의 경우 복지기관에 알려 위기 상황에 도움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달 활동을 추진하며 다양한 단체·기관들과 협업도 진행한다. 지역사회복지관인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이웃방문 활동도 병행하고 안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드러나지 않는 취약계층을 같이 발굴하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활동에 참여한 한 구석구석발굴단원은 “동네를 돌아다니며 활동하다 보면 실제로는 어려운데 도움을 못 받거나, 제도 자체를 모르는 이웃들이 있다. 우리의 활동들이 그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안암동주민센터 관계자들은 “구석구석발굴단의 활동이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취약계층을 발견하고 돕는 데 큰 도움이 된다”라며 “동주민센터에서도 어려움에 놓여있는 주민을 살피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 “정부조직개편 기후환경에너지부 신설에 맞춰 ESS 에너지자립섬 추진해야”

[뉴스스텝]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무소속, 미평·만덕·삼일·묘도)은 9월 16일 열린 제250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정부조직 개편과 COP33 유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ESS 에너지자립섬’ 정책을 제안했다.송 의원은 “사도와 추도의 송전탑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흉물”이라며 “이제는 송전선 없이도 전력을 자급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

경상원,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 위한 역량 교육 3회에 걸쳐 성료…도내 상인회 140여 명 참여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골목상권 상인회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16일 오후 의정부도시교육재단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5년 골목상권 활성화 기반지원’ 사업 일환으로 노무, 상권 운영 등 다방면에서 상인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일(수원 컨벤션센터), 9일(안양아트센터)에 이어 이날 교육까지 총 3차에 걸쳐 권역별로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함께 한 경

이재명 대통령, 세종 근무 공직자 격려오찬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세종청사에서 처음 개최한 국무회의 이후, 각 부처에서 국정과제 및 주요 현안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 공무원들과 따뜻한 오찬을 가졌다.참석자들은 '올해의 근로감독관' 출신 고용노동부 주무관, 강릉 가뭄 현장지원반으로 활동한 소방청 소방경, 해양수산부 직원들의 안정적 부산 이전과 정착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사무관, 공공갈등과 집단민원 해결의 전문가인 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