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 창단 40주년 기념공연 '민족의 숨결, 겨레의 노래'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0 15: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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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 한명순의 서도민요와 국립창극단 수석 민은경의 국악가요
▲ 대구시립국악단 창단 40주년 기념공연 '민족의 숨결, 겨레의 노래' 개최

[뉴스스텝] 1984년 5월 창단하여 2024년 40주년을 맞이한 대구시립국악단이 40주년 기념공연 '민족의 숨결, 겨레의 노래'를 개최한다. 대구시립국악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40년 전 대구시립국악단 창단의 의미를 되새기며 2024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아 시민 속의 국악단으로, 세계속의 국악단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1984년 ~ 2024년, 불혹의 소리! 국악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목표로 달려 온 대구시립국악단
대구시립국악단은 지난 40년 동안 대구 국악계의 주춧돌 역할을 해왔다. 대구시립국악단의 뿌리를 내린 초대 지휘자 구윤국을 시작으로 김덕환, 윤명구, 박상진, 주영위, 유경조, 이현창, 그리고 제8대 한상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현재 국악단을 이끌고 있다. 한국무용을 포함하여 현재 7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대구시립국악단은 樂·歌·舞를 겸비한 대구를 대표하는 국악단이다.

대구시립국악단은 정기연주회 외에도 구·군 찾아가는 공연, 토요시민콘서트 등 공연장의 경계를 허문 시민 접점에서의 적극적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타 도시 교류공연, 해외 교류공연으로 대구시와 우리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200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8 동계패럴림픽 등 여러 국제행사 공연에 참가하여 그때마다 최고의 무대를 보여 주었으며, 특히 코로나19 기간에는 대구의 명소와 국악이 어우러진 ‘대구십경’이라는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도 했다.

이제 불혹이 된 대구시립국악단은 전통예술의 원형을 보전·전승함은 물론 이제 그 미래상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며, 국악의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창단 40주년, 마흔돌 잔치를 대구시민과 함께!
대구시립국악단 창단 40주년 기념 공연은 마흔돌 잔치답게 시민들이 흥겹게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와 대구경북 특유의 메나리 선율을 살린 곡을 소개하는 등 흥미와 의미를 모두 살린 무대로 준비한다.

특유의 가창력으로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노래하는 가수 장사익이 특별출연하여 대표곡 ‘찔레꽃’을 비롯하여 ‘꽃구경’, ‘봄날은 간다’ 등으로 대구 팬들에게 인사한다.

또한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3호 놀량사거리 예능보유자 한명순 명창과 전승교육자 박은혜, 이수자 윤주희가 서도소리 ‘십이령아리랑’, ‘간장타령’, ‘봉죽타령’ 등을 준비하며 서도소리의 진수를 전한다.

희소 국악기 ‘퉁소’로 연주하는 퉁소협주곡 ‘풍전산곡’ 또한 준비된다. 연변 ‘퉁소마을’ 출신의 연주자 ‘최민’이 퉁소 특유의 거친 듯 호소력 있는 신비한 울림을 선사하며, 국립창극단 수석 민은경이 출연하여 ‘분명코, 봄(사철가)’, ‘The Road: 제비노정기’ 등 봄의 정취가 느껴지는 국악가요를 준비한다.

대구에서 초연되는 국악관현악 곡으로 경상도 특유의 메나리 선율을 극적으로 적용한 ‘류·연(流·淵)’과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타악주자들(김광숙 수석 외 5인)의 흥청거리는 북가락을 만날 수 있는 타악협주곡 ‘북이라 둥둥’이 잔치의 흥겨움을 더한다.

한상일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40년 전, 1984년 5월 30일에 국악인과 대구시민 등 많은 분들의 노고로 시립국악단이 창단할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은 그날을 기리기 위해 준비한 잔치 무대이다. 흥겨운 노래와 신명나는 가락으로 국악단을 아껴주시는 분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하겠다”며 창단 40주년 공연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대구시립국악단 창단 40주년 특별기획 '민족의 숨결, 겨레의 노개' 입장료는 1만 원으로 문의는 대구시립예술단,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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