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불안한 기후변화“농작물 재해보험이 필요합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0 15:40:39
  • -
  • +
  • 인쇄
가입비 90% 지원, 벼 농작물 재해보험 전남 최다면적 가입
▲ 해남군청

[뉴스스텝] 해남군은 농업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벼 등 73개 품목에 대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가뭄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손실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가입대상은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 또는 농업관련 법인이다.

특히 농작물 재해보험은 농업정책보험으로 가입비의 90%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어 농가에서는 10%만 보험료를 부담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관내 4,592농가, 6,067ha 면적에 대해 162억여원의 보험 혜택을 받았다.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면서 농작물 재해보험의 가입율도 매년 늘어 올해 해남군의 가입면적은 1만 6,149ha로 전년대비 157ha 증가했다.

특히 벼 보험 가입면적은 도내 최대를 차지하고 있다.

벼 재해보험은 태풍, 호우 등 자연재해로 수확량이 감소한 경우 보장받을 수 있으며, 특약으로 흰잎마름병, 벼멸구, 도열병 등 7가지 병해충 피해와 벼 피해율이 65% 이상으로 경작이 불가능한 경우에 대해서도 보장받을 수 있다.

작물별로 가입기간은 해당 작물의 생육기간에 따라 농협에서 보험상품으로 판매된다.

이달 12일까지는 가루쌀 품목에 대해 보험가입을 할 수 있다.

군은 농작물 재해보험 이외에도 농업인 안전보험, 농기계 종합보험도 가입비의 80%를 지원하고 있어 사람, 기계, 작물 등 농촌에서 발생하는 재해·사고로부터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빈틈없이 보장을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자연재해가 증가되어 농작물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추세로, 많은 농가가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해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최유희 서울시의원, '모두를 위한 수업'에 속도··· '특수학급 설치 기준 합리화'

[뉴스스텝] 9월 12일, 서울특별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2)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특수학급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의결됐다. 이번 개정은 교실 면적 기준을 현실화해 설치 문턱을 낮추고, 모든 학생이 더 안정적인 수업 환경에서 배우도록 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개정의 핵심은 66㎡ 원칙을 유지하되, 학교나 유치원에 해당 면적의 여유 교실이

새만금청, 최대 크루즈 박람회에서 새만금 매력 알려

[뉴스스텝] 새만금개발청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씨트레이드 유럽(2025 Seatrade Europe)’에 참가해 새만금 크루즈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한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전 세계 90여 개국, 5천여 명 이상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서 새만금개발청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홍보관 상담부스를 운영하며 크루즈 기항지로서 새만금의 강점과 경쟁력, 새만금

관세청, 새로운 비전 "인공지능(AI)으로 공정성장을 선도하는 관세청" 선포

[뉴스스텝] 관세청은 9월 15일 서울세관에서 관세행정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비전을 발표하고, 그에 대한 이행 의지를 다지는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이날 비전 “인공지능(AI)으로 공정성장을 선도하는 관세청”을 선포하면서, 본청 간부를 비롯한 전국의 세관장, 세관 직원들과 함께 비전을 구성하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인 “인공지능(AI)”, “공정성장”, “선도”의 의미를 나누고, 각 키워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