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지도 속의 국립공원 팔공산’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작은전시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2 15: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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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방짜유기박물관, 고지도에서 팔공산을 찾아보는 작은전시 개최
▲ ‘옛 지도 속의 국립공원 팔공산’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작은전시 개최

[뉴스스텝]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국립공원 팔공산 기슭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옛 지도 속에서 팔공산 역사와 변화 양상을 이해하는 ‘옛 지도 속의 국립공원 팔공산’ 작은전시를 4월 22일부터 7월 27일까지 1층 유리벽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국립공원 팔공산은 공산(公山)·중악(中岳)·부악(父岳) 등으로 불렸으며 신라 오악(五岳) 가운데 하나였을 정도로 명산(名山)이었다. 후삼국시기인 927년 고려 태조 왕건과 후백제 견훤이 큰 전투를 벌였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조선시대부터 팔공산(八公山)으로 불렸으며 산은 여러 군·현에 걸쳐져 있고, 불교를 비롯하여 천주교와 유교 등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약 600개 학교의 교가에 팔공산이 나오고 있는데, 교가에 표현된 지명은 지역민이 자랑스럽게 여기며 소중하게 생각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문화자원과 자연환경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아 2023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팔공산 기슭에 위치한 전국 유일의 방짜유기 전문박물관인 대구방짜유기박물관에서는 금속공예와 무형유산뿐만 아니라, 팔공산 역사·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구부(대구도호부)를 비롯하여 칠곡부·의흥현·신녕현의 고지도와 팔도지도·동람도·대동여지도 등에 표기된 팔공산에 대해 소개한다. 팔공산이 여러 고을에 걸쳐있기 때문에 옛지도에서 어떻게 표기되어 있는지 살펴보았으며, 명칭이 공산에서 팔공산으로 변화되는 내용도 소개했다. 지금은 없어진 고을인 의흥현(군위군에 통합), 신녕현(영천시에 통합)에 대한 내용과 대구의 한자 표기가 조선 후기 ‘大丘’에서 ‘大邱’로 변화되는 과정에 대해서도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팔공산은 대구부 근처를 길게 뻗어서 동그랗게 감싸는 형상으로 그려진 지도가 많고, 칠곡에 있는 가산산성(架山山城)은 자연 지형을 이용한 성의 형태를 정확히 묘사했다. 여러 지도에서 팔공산을 동·서로 길게 산맥의 형상으로 표현하여 ‘팔공산맥’이라 불리는 어원을 옛 지도에서 발견하는 재미도 얻을 수 있다.

옛 지도 외에 1879년(고종 16) 4월 서진국·박승동 등 대구 선비들이 팔공산 일원을 여행하고 실경 그림과 한시를 수록한 《수안수모첩(隨眼隨摸帖)》에 들어있는 동화사·파계사를 그린 '동화도'·'파계도'를 소개했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을 비롯한 대구 시립 3개 박물관 관장을 맡고 있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옛 지도와 옛 그림을 통해 우리 선조들이 묘사한 팔공산을 감상하고, 이것이 팔공산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국립공원 팔공산을 좀 더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방짜유기박물관은 팔공산 관광의 거점 문화공간으로서 팔공산 역사를 조명하고 관광객에게 최선을 다해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대구시립국악단을 초청하여 4월 17일 ‘4월, 봄날의 신나는 국악잔치’ 문화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4월 26일에는 어린이와 동반 가족을 위한 ‘도란도란 방짜유기박물관 나들이’ 제12회 행사를 연다. 5월에는 ‘박물관 미술관 주간 행사’에 참여하여 다양하고 풍성한 체험과 강연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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